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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부실장, 유동규와 통화…전방위 수사 박차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검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불리는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기 직전 유동규 전 본부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 부실장은 통화 사실을 시인하며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하라고 당부했다고 해명했지만, 수사 선상에 오른 당사자와 5분가량의 통화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조사를 통한 확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4인방 중 3명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넘어 그 윗선으로의 수사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화천대유 측의 전방위 로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로비 대상인 성남시의회 인물 중에는 대장동 사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을 연결해 준 최윤길 전 의장이 우선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은 물론, 거액의 고문료를 받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호화법조인 고문단 조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남편에 이어 고문료를 받아 온 원유철 전 대표의 부인을 어제(4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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