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접종 완료자만 받겠다"…정부 "자체 방역 패스 가능"

<앵커>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특별방역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체적으로 백신을 다 맞은 사람만 받겠다는 시설들도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타당성이 있다며 금지할 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학원입니다. 정부 특별점검단이 학원 내부를 돌며 방역 상황을 확인합니다.

정부특별 점검단, 학원가 방역 상황 확인

[강의실 돌면서 거리두기 해서 앉아 있는지…. 체크를 하고 들어오는 건가요? 학생들이 들어올 때?]

오늘(4일)부터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의 안전한 응시를 위해 특별방역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가 일제히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식당과 카페, 그리고 방역 패스가 도입된 유흥시설, 노래방, 헬스장 등도 합동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방역 패스를 둘러싼 논란은 민간 영역으로 확산했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접종 완료자만 고용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도 가을 축제 행사 일부에서 접종 완료자만 참여하게 하거나, 일부 시설은 백신 패스 대상자로 이용을 제한했습니다.

정부는 채용 배제 같은 경우 위법성을 따져야 하겠지만, 민간 자체 방역 패스를 막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유미/접종증명·음성확인추진팀장 : 민간 영역에서 시설의 책임자가 시설의 안전한 관리,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 방역 패스를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1, 2주의 계도기간이 끝난 뒤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면 논란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인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은 정부에 방역 패스 정책 철회를 주장하며 집합금지 기간 영업 손실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 '하루에 24명' 열 달 만에 최다 사망…모두 60대 이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