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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요소수 품귀' 왜 유독 한국만 심각할까?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경유차에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 더 심한 건지 알아본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디젤 모델이 전체 차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연합 국가에서도 요소수 부족 사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요소수 생산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공급난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화물차에도 디젤엔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큰 타격이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디젤차량 운행량이 많은 데다, 요소수 제작 원재료인 암모니아도 대부분 중국 한 곳에 의존해오다 이번 사태를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와서 다른 나라로 수입 선을 돌리려 해도 이미 요소 부족이 전 세계적인 상황이라 이마저도 어려워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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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내세운 가상화폐 '스퀴드 코인'이 결국, 사기로 판명 났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6일 0.01달러로 출시된 스퀴드 코인은 등장 하루 만에 가격이 24배 치솟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개발자들은 당초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각종 게임을 온라인에서 토너먼트로 진행할 예정인데 이때 참가비 등으로 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대회 최종 승리 1명에게 전체 참가비의 90%를 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한때 2,861달러, 우리 돈 약 337만 원까지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한 코인은 5분 만에 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스퀴드 코인 개발자들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교환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이른바 '러그 풀'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투자자는 스퀴드 코인에 평생 모은 재산 3천여만 원을 투자했다가 사실상 전 재산을 모두 잃게 됐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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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산당 지도부 일원의 성폭력을 폭로하는 '미투 사건'이 발생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여성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자신의 SNS 공식 계정에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지속해서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시글은 올라온 지 몇 분 만에 삭제됐지만 게시글을 캡처한 파일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장 전 부총리급의 공산당 고위급 인사에 대해 이런 의혹이 제기된 적은 없었다면서, 권력층 핵심 인사에 대한 최초의 미투 폭로로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은퇴한 장 전 부총리는 국무원 부총리로서 2013년에서 2018년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습니다.

의혹이 확산하면서 만리방화벽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검열 시스템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펑솨이와 장가오리의 이름은 물론 테니스라는 단어도 검색이 제한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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