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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는 '양석환 시리즈'…떨고 있나? LG

<앵커>

LG와 두산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오늘(4일)부터 시작하는데요, 올해 LG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뒤 가을 야구에서 펄펄 날고 있는 양석환 선수가 친정팀 LG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LG 입단 이후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양석환은 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가을 야구에선 벤치만 지켰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 직전 두산으로 트레이드 되자마자 서른 살의 나이에 잠재력을 꽃피웠습니다.

팀 내 최다이자 생애 최다인 28개의 홈런을 몰아쳤고, 타점과 장타율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두산을 가을 야구로 이끌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도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이용규, 박병호 등 숱한 타자들이 팀을 떠난 뒤 만개하는 걸 본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신경 쓰는 상대도 양석환입니다.

LG의 1차전 선발이 왼손 투수인 수아레즈이기 때문에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장타율 4위에 오른 양석환의 방망이는 더욱 주목받습니다.

[양석환/두산 : 작년에 (LG에서) 포스트시즌에 한 타석도 못 나가서 스스로를 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친정팀이라고 해도 어느 팀이랑 하든 이겨야 되는 경기기 때문에….]

두산은 팀타율 2위를 기록한 강력한 창을, LG는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방패를 앞세워 또 한 번의 가을 명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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