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고공행진…국민 여론조사 시작

<앵커>

모레(5일)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당원 투표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메시지를 내놓으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내일까지 이틀 동안 6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들을 위한 ARS 투표도 내일까지 계속되는데, 중간 투표율은 61.5%까지 올랐습니다.

네 후보들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회에서 군 인권 문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약점으로 지적받던 청년층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말년 휴가인 분들 한 두세 분하고 제대한 지 1년이 안 된 분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군 내에서 좀 고쳐야 될 점들을 상당히 자유롭게, 활발하게 얘기가 있었고….]

경선 승리를 확신한다는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함께 겨냥해 대장동 특검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즉각 특검을 받아들이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함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에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유승민 후보는 TV와 라디오 방송 5곳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해 '매표행위', '설탕 덩어리'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원희룡 후보는 광주를 찾아 최근 윤 후보와 지지자들의 '호남 비하' 논란에 대해 맹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의 비중이 똑같아 순위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당심과 민심을 향한 후보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흥기,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