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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식 도원결의'…지올리토 · 플래허티, WS 6차전 직관한 까닭은

'MLB식 도원결의'…지올리토 · 플래허티, WS 6차전 직관한 까닭은
▲ 루카스 지올리토(왼쪽), 잭 플래허티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해 화제를 낳은 고교 동문 삼총사는 고교 시절 셋 중 한 명이 훗날 월드시리즈 우승이 걸린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되면 나머지 두 명이 그 경기를 꼭 가서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루카스 지올리토, 잭 플래허티는 오늘(3일) 휴스턴으로 향했습니다.

둘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를 찾아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 맥스 프리드를 열정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지올리토와 플래허티, 프리드 셋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에서 학년은 다르지만 같은 팀에서 뛰었습니다.

동창과 동문 후배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리드는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6이닝을 막고 팀의 7대 0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휴스턴을 따돌리고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프리드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에 샌디에이고에 지명됐고, 지올리토는 같은 해 1라운드 16순위로 워싱턴에 뽑혔습니다.

플래허티는 그로부터 2년 뒤인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습니다.

세 명 모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나란히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을 정도로 각자 팀에서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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