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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송이대첩 2탄' 송영길 vs 이준석 100분 당대표 토론배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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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대첩 시즌2 무슨 말 오갔나?
- 국민 재난지원금
송영길 "위드코로나에 재난지원금, 소비 진작에 도움"
이준석 "부동산은 규제하면서 재난지원금 돈풀기는 엇갈린 정책"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준석 "화천대유 의혹 특검 필요, 국민들도 원하고 있다"
송영길 "특검도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 검찰 수사부터 지켜봐야 "

- 고발사주 의혹
송영길 "이제서야 김웅-손준성 소환..김웅, 공직선거법상 공범"
이준석 "공수처, 김웅-손준성간 메신저 외 어떤 범죄 혐의도 밝히지 못 해"

- 제3지대
이준석 "안철수와 함께 할 수 있지만 명분 있어야"
송영길 "제3지대 후보들과 정책적 공통점 찾아나가는 작업 진행할 것"

- 부동산 문제
송영길 "공급대책 서두르지 못해 반성.. 강력한 공급대책 준비 중"
이준석 "문재인 정부 4년 공공개발 성공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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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11월 3일 수요일입니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 사상 최초로 평가받았던 여야 주요 정당 대표의 맞수토론, 혹시 기억나십니까?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토론배틀. 지난 7월 21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여러분께 처음으로 방송을 해 드렸었죠. 제가 두 대표의 성을 따서 이른바 '송이대첩'이다 이렇게 이름을 붙였는데 당시 시청하셨던 많은 분들이 정말로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고도 자신의 할 이야기를 다 하는 품격 있는 토론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당시 두 대표와 '송이대첩' 2탄을 합시다라고 제가 제안을 했었는데 송영길, 이준석 두 대표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송영길, 이준석 두 대표의 맞수토론, 이른바 '송이대첩 2탄'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이제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외롭게 싸우지 않을 것입니다. 원팀 민주당, 드림팀 선대위가.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어둠은 어둠으로 몰아낼 수 없고 오직 빛으로만 몰아낼 수 있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직접 연관이 없는 대장동 사건을 가지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이라는 후보에 대해서 씌워져 있는 그런 가면.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지금 도둑들이 장물 가지고 서로 싸우다가 사고가 난 것처럼.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가면이 찢어지는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도록.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더 낮고 겸손하며 간절한 자세로.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기대만큼 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그리고 잘못했던 것이 있다면.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국민 여러분을 하늘처럼 섬기겠습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새로운 정치 문화의 빛과 함께해 주십시오.

▷ 주영진/앵커: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앉으시죠. 송영길 대표가 토론에 집중하시겠다고 휴대전화를 또 맡기시는 모습 보였네요. 두 분 대표님도 서로 인사하시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안녕하세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지난 7월 21일 이후 제가 얼핏 세어 봤더니 한 1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100일 만에 두 분 다시 만나게 됐는데 송영길 대표님 지난 100일 어떠셨어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제가 D-311일에 당대표가 됐는데 오늘이 D-162일입니다. 저희들은 이제 우여곡절 끝에 경선을 마무리하고 어제 선대위 발대식을 했고 여기는 이제 11월 5일 시한폭탄이 돌아오고 있는데 폭발할지 잘 해체가 될지 이준석 대표님이 노심초사하실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선대위 출범식에서 송영길 대표는 어떤 이야기를 가장 강조하셨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이번에 대통령 선거가 사실상 정권교체냐 아니냐 이런 말도 있지만 새로운 정치 세력을 교체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특수부 검찰 출신들과 부동산 토건업자들과 일부 보수 언론 출신들이 카르텔을 형성해서 이 사회의 담론을 지배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맞서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정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통령이 왕이 아니라 국민을 왕으로 섬기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돌이킬 수 없는 그런 한 판 승부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그 부분을 가장 강조하셨다는 말씀이시고요. 이준석 대표님, 지금 경선 오늘부터 아마 여론조사도 시작이 됐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당원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 같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던데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러니까 지난 2차 선거 때 저희가 기록했던 투표율에 비해서 지금까지 한 10% 가까이 오른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결국에는 신규로 가입하신 당원들께서 굉장한 투표에 의지를 갖고 참여하신 게 아닌가, 이런 분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 4명의 후보가 워낙 특색 있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토론에 임했고 토론도 10번이나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후보들이 노출이 많이 되면서 각자 후보들별 팬덤도 형성하고 또 캐릭터가 형성되면서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경선이 되지 않았나. 저도 참 토론 보면서 땀을 쥐면서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당원 투표율이 상당히 높다. 오늘부터 여론조사 시작된다.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각축을 벌인다. 이준석 대표님도 개인적으로는 아마 전망을 하실 텐데 말이죠.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기는 좀 어렵겠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아무래도 밖에 언론에 공개되는 여론조사 자료에 더해서 세부 당원 통계나 이런 것들 제가 당대표로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데이터 보정을 조금 해서 저도 예측치가 나름대로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어디 공표하려는 게 아니라 제 나름의 예측을 하는 그런 재미 취지에서 해 보고 있는 건데 사실 저도 예측이 참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아주 작은 변수에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만큼 지금 신규 당원들 같은 경우에는 표심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앞으로 그리고 저희 국민의힘에 향후 한 2~3년간의 지형을 결정합니다. 지금의 당원 조성이라는 것이 조금 더 변할 수는 있겠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당원 지형을 그대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면 이제는 이 당원들의 표심을 한번 보고 난 다음에 우리 당에 있는 모든 정치인들이 이 시험 범위에 맞춰서 공부를 할 겁니다. 예를 들어 광역자치단체장이나 이런 큰 선거에 나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제는 더 이상 2030 세대의 표심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거는 보수 정당에 있어서 큰 변화이고 저는 이게 꼭 지속됐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이준석 두 대표의 근황에 대해서 제가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송영길, 이준석 두 대표의 오늘 맞수토론, 이른바 '송이대첩 2탄'은 지금 SBS 텔레비전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생중계됩니다. 두 곳을 통화해서 여러분께서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토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현안에 대한 질문을 드리는 이슈 토론입니다. 첫 번째 이슈 토론 주제는 과연 뭐가 될까요? 최근에 가장 큰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재난지원금, 먼저 저희가 준비한 영상 잠깐 보시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재난지원금의 지급 필요성을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첫 회의였는데 그런데 행정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재정 당국 입장에서는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진다고 돈 나오는 상황이 아니다. 난색을 표시한 겁니다. 송영길 대표님. 이재명 후보의 국민재난지원금 당에서도 필요성 인정된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그러나 고차 방정식이어서 당장 수치를 내놓기는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김부겸 총리의 저 입장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재정 당국이나 살림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상 여러 가지로 아껴 써야 하고 함부로 돈을 쓰게 할 수는 없겠죠. 충분히 그런 점은 이해가 됩니다만 우리 가계의 살림이 너무 어렵습니다. 사실 국가도 부채가 있기는 하지만 가계부채는 거의 90%가 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질 빚을 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을 진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에 대한 그런 대책이 필요한데 이번에 마침 세수가 지금 정확한 추계를 해 봐야겠습니다만 10조 이상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정확한 추계를 해 봐야 할 거라고 보이고요. 물론 40%는 지방으로 가는 게 있습니다만 김부겸 총리가 말씀한 대로 이 주머니, 저 주머니가 아니고 세수 추계상의 늘어난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한데 이미 지금 본예산이 지출되기 때문에 사실 별도로 또 이걸 마련하기 쉽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지난번에 제가 이준석 대표님하고 같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25만 원씩 하자고 했을 때 그걸 했어야 하는데 홍남기 부총리께서 끝까지 고집을 해서 88%를 하다 보니까 괜히 12% 안 준 것 때문에 기분 나쁘고, 행정 비용 많이 들고 불필요한 절차를 했어요. 그때 사실 저하고 이준석 대표님이 합의한 내용으로 가는 게 맞았다고 지금도 생각을 합니다. 아쉬움이 있는데 어떤 방안이 있을지 이것은 여야가 같이 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생각에 맞춰서 국민재난지원금 6차, 7차가 되나요? 이제 앞으로 지원하게 되면?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5차가 됩니다.

▷ 주영진/앵커: 5차가 되는 겁니까? '지원하겠다', 이 입장이신 거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일단은 저희가 세수 추계 결과를 보고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갈 텐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지난 시정연설에서 이번에 이제 우리가 '손실보상제도'가 도입이 됐잖아요. 한 2조 4천억 규모가 될 텐데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도 조금 더 두터운 보상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 대통령께서도 대상이 아닌 업종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본예산 과정에서 그러한 경계선에 있는 업종에 대한 보상 문제와 그다음에 우리가 지역화폐 예산을 작년에 21조였는데 이번에 6조밖에 계산이 안 돼 있습니다. 지역화폐 예산을 늘리고 이런 것들은 해 갈 텐데 별도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별도의 비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절차상의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가 어떤 방안이 있을지 이제 홍남기 부총리께서 귀국하시면 여러 가지 상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수석대변인도 전했는데 송영길 대표는 이제 정부와 한번 검토를 해 나가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렇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정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문재인 정부 하에서 같은 물론 우리 민주당 정부이지만 저희 당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지금 경제부총리인 홍남기 부총리와 상의하고 또 후보의 뜻도 존중하면서 여러 가지 지혜를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송영길 대표의 이야기를 이준석 대표가 잘 들어보셨어요. 어떻습니까? 전 국민 재난지원금 동의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있어서 저희가 몇 차례 나눠서 지급해 봤지만 아직까지도 그 목적이 소비 진작성이냐 아니면 어려운 사람들 속된 말로 구휼하는 것이냐에 대해서 조금씩 혼재되는 양상이 보이고 있는데 저는 소비 진작성에 해당하는. 아까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보면 경기가 또 활성화되고 이런 얘기하는 걸 보니까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 소비가 침체된 것이 과연 시중에 돈이 없어서이냐 아니면 실제로 영업 제한 등을 통해서 돈을 쓰고 싶어도 사람이 모이기 어려운 환경이라서 그런 것이냐. 이런 인식의 차이가 있을 텐데 저는 이번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어떤 영업제한이 조금 풀리게 되면 초기에 이런 재난지원금 없이도 상당한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소비 주체는 만약 소비를 진작시킬 의사가 있다고 했을 때 저는 오히려 지금까지 사업을 영위해 오셨던 분들이 이런 소비 진작에 맞춰서 추가 투자를 할 여력이라든지 이런 손실보상 같은 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업을 영위하기 힘든 상황이 오히려 오는 것이 아니냐 그걸 지금 우려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아까 송 대표님도 언급하셨지만 조금 더 두텁게 지금까지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것을 저희 당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저는 지금 시점에서 이 소비진작성 재난지원금은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효과가 덜할 수밖에 없다. 이미 많은 분들은 그동안 밀렸던 여행 수요, 모임 수요 이런 것들이 재난지원금 없어도 발동할 그런 기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시점에서는 저희가 처음에 재난지원금 협의했을 때와는 조금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저희도 면밀히 검토를 해야 할 것이고 10조 원가량의 지금 잉여 세제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앞으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이 결국 부동산 세수 증가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국민들에게서 지금 추가로 증세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국민에게 돌려줄 때 재난지원금 방식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과도하게 조정되었다고 하는 여러 부동산 세제를 다시 조정하는 것이 옳고 예를 들어 공시지가 같은 것을 재조정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좀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데 아니, 원하지 않던 돈이 갑자기 10조가 들어왔는데 예상 못했던 돈이 들어왔네? 그러면 다 나눠주자 이거는 제가 봤을 때 조세정의에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여야가 이번에는 지난번에 저희가 합의했던 재난지원금과는 약간 다르게 지급 방식에 대해서 또는 분배 방식에 대해서는 소비진작성 재난지원금 말고 다른 것들도 고민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일단 이재명 후보가 제안하신 국민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말씀하신 건데 국민의힘이 앞으로 그러면 어떤 방안, 어떤 대안을 내놓겠다는 아직 정리가 안 된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기본적으로 아까 말했던 것처럼 저희가 처음에 '손실보상법'을 만들 때 사실 소급 적용에 대한 부분을 덜어내고 거의 일정 부분의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저희가 대체했었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그것 때문에 경계선에 있는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실제로 사실상의 영업제한 조치를 받으셨던 분들 중에 충분한 손실 보상을 못 받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고 계시는 분도 있고 그분들이야말로 이번에 경기가 활성화되고 모임이 활성화되고 다시 살아나는 와중에서 추가 투자 여력이라든지 채용 여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없어서 그 분위기에 참여를 못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들을 오히려 저희가 발상을 전환하면 지금 다시 예를 들어 사업 영역을 늘리다 보면 예를 들어 음식점 같은 경우에도 손님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고용 같은 걸 늘리지 않겠습니까? 그럼 추가되는 고용에 대해서 지원금을 준다든지 이런 방식을 저희가 쓸 수도 있는 부분인데 지금 소비 주체들은 소비를 위해서 진짜 한 1~2년 정도 오히려 시간만 기다려왔던 분들의 소비 성향도 강한데 왜 소비진작성 지원금으로 이걸 써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약간 효율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있어서 더 나은 효율의 방식을 고민해 보자. 그래서 당내에서 저희가 한번 검토했던 것은 고용에 대한. 그러니까 코로나19 이후에 사업을 다시 확장시킬 때 고용에 대한 추가 지원금을 주는 것이 어떠냐 정도를 저희가 한번 검토했던 바가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송 대표님.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일단 이준석 대표님 말씀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만 오히려 이준석 대표님 말씀처럼 지금 위드 코로나로 가기 때문에 오히려 소비 진작의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겠습니까? 그러지 않는 사회적 거리를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했을 때는 재난지원금을 나눠줘도 쓸 수가 없었다 이런 표현이 있었고 .

▷ 주영진/앵커: 그랬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오히려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음식점도 제한이 풀리기 때문에 훨씬 소비 진작을 할 수 있는데 물론 한계소비 성향은 높아져 있습니다만 소득이 없으니까, 그동안. 없는 사람들은 소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러한 그동안 고생했던 국민 전체에 대한 배분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이고요. 실제로 지금 세수가 느는 것이 부동산 그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수출이 증대된 겁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70% 백신 접종이 되면서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공장이 록다운 돼서 코로나 환자만 생기면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런 데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전 세계에서 납기를 정확히 맞춰서 제품을 보내주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 된 겁니다. 이게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의 성과 때문에 경제에 도움이 되고 최고의 수출을 해서 거의 이제 5천억 달러 이상의 최단기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 때문에 법인세와 관련된 세수가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국민 전체에 대한 소비 진작으로 주는 문제는 세수 잉여가 생겼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할 사안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아까 송영길 대표가 아직은 이재명 정부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검토를 해 봐야 한다,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준석 대표 보시기에 어쨌든 간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재난지원금이라고 하는 이슈는 정치권에 던진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에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그런데 아까 김부겸 총리와의 이견이 노출되었던 것처럼 사실 여당 대선 후보라 하면 저도 여당 대선 후보를 가까이서 본 적이 있지만 굉장히 처신이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이거든요. 어쨌든 기존 정부와의 호흡을 잘 맞춰가면서 가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두서없이 던진 정책들, 주4일제도 있었고 저희가 기억나는 것들 있지 않습니까? '음식점총량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물론 이재명 후보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일 수도 있겠으나 기존 정부 조직과 그다음에 여당 내에서 협의가 안 된 상태로 나와서 지금까지는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고 이것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초기 시너지 효과를 약화시킨 것이 아니냐. 제가 상대 당 입장에서 좀 그런 분석을 하게 됐고요. 예를 들어 지금 돈을 푼다는 것도 결국 코로나 때문에 재난지원금이 돈 푼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정책이든지 이렇게 조율이 잘 안 되면 때로는 한쪽에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고 때로는 한쪽에서는 액셀을 세게 밟는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당장 부동산 관련해서는 시중에 자금이 너무 많이 풀려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 그래서 대출 규제를 엄격하게 시행하자가 지금 정부여당의 방침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재난지원금은 돈을 더 풀어야 한다 이렇게 가는 것은 굉장히 엇갈린 시그널입니다. 물론 부동산과 일반 소비시장이 다르다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일반 소비시장 남는 돈으로 부동산이나 자산 투자를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정책이 전반적으로 경제 컨트롤타워가 누구냐? 지난번에 저희 재난지원금 논쟁할 때는 명시적으로 저희 여야 대표와 홍남기 부총리와 부딪힌 지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주체가 하나 더 늘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재명 후보다 이런 느낌까지 있으니까 오히려 정부여당 측이 조율하는 게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의 방금 발언에 대해서는 송영길 대표가 반박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일단 이재명 후보께서 제기했던 주4일 근무제나 식당, 음식점총량제라든지 지금 재난지원금 이런 것들은 사회적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중요한 이슈입니다. 주4일 근무제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장기적 목표이죠. 그러나 현재 주40시간에 연장해서 52시간도 힘들다고 하는 중소기업인들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같이 검토해야 할 문제고 이재명 후보께서도 장기적 화두를 던져준 것이라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것은 기존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메시지를 가지고 사회적 공론화 작업이 집중되는 기간인 만큼 후보께서 그러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음식점총량제 문제 같은 경우도 이게 자유시장경제에 막 이렇게 한다고 비판을 많이 윤석열 후보께서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이게 우리나라가 너무 음식점들이 개업했다 폐업한 경우가 많다 보니까 인테리어 업자만 돈 벌고 수많은 경우 권리금도 받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떠한 형태든지 좀 균형이나 숙려 기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하나의 문제의식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기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는 지난번에 너무 아쉬워서, 저 역시 둘이 합의했던 것처럼 한번 제대로 시행이 돼야 하는데 그게 돈 25만 원~30만 원 준 거하고 부동산 문제는 별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그런데 한 가지만 더 보태자면요.

▷ 주영진/앵커: 짧게 말씀해 주시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후보가 음식점총량제나 이런 걸 하는 것에 있어서 저는 선의를 의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 어려운 자영업자 분들 보면서 이재명 후보가 느낀 바를 정책화한 것일 텐데요. 이재명 후보의 정책들을 보면 딱 했을 때 첫 효과까지는 뭔가 예상이 서 있는데 그다음 효과는 뭐가 될까를 예상 못하고 던지는 느낌이 있어요. 예를 들어 모택동이 길 가다가 어? 참새가 곡식을 쪼아 먹고 있네? 참새 다 잡아라 그랬더니만 그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지는 염두에 안 두고 대기근이 생긴 거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가 말한 대로 만약에 음식점총량제로 일정한 사업권을 보장해 주게 된다고 하면 그분들은 좋겠죠. 그런데 예를 들어 기술은 있고 의욕은 있지만 새로운 음식점을 열어보고 싶은 젊은 창업자라든지 아니면 그런 분들은 진입할 때 엄청난 권리금을 내고 진입하지 않으면 진입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선의는 제가 곡해하지 않겠습니다만 생각이 항상 왜 첫 단계에서 그치고 그다음에 당연히 따라올 파급 효과는 조금 간과하는 듯한 모양새인지. 뭐 저희 후보라고 나중에 비슷한 모습이 안 나오겠습니까만 정치권에서 그 부분은 신중하게 고려하고 던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제가 첫 질문을 드려봤고요. 다음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재난지원금은 앞으로 시간을 좀 두고 양당이 어떻게 태도와 원칙을 정리해 가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오늘 법원에 출석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가 구속영장 재청구됐고 오늘 법원의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서 법원에 나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금 화천대유 특혜 의혹,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아닌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전국을 다니면서 도보 시위를 하고 계시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렇죠. 아무래도 수사 초기에 경찰과 수사본부와 검찰이 보였던 그런 미온적인 태도나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많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여론조사 수치를 봐도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안에서 우리가 기억나는 여러 가지 비유적인 표현도 하고 본인은 몸통이 아니라고 항변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70% 이상의 국민들이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이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일각에서는 이 건이 갈수록 길어지다 보면 과거에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BBK건으로 초기에 고전하다가 나중에는 내용 자체도 어렵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국민들의 관심이 사라지고 이래서 좀 민주당이 그때 기대하던 효과를 못 봤던 것처럼 전철을 가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 이 건은 국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동산 건에 대한 것이고 무엇보다도 이재명 후보라는 분의 저는 강점이라고 하면 도덕성이라는 부분보다는 행정 능력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강조되었다 이렇게 보는데 그 행정 능력에 있어서 본인이 설계자라고 했던 방식에 대해서 강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방금 김만배 씨가 인터뷰한 것도 시청자분들이 보시면 지금 단계에서는 애써 이재명 후보의 선의를 왜곡하지 않는 방향으로 얘기하겠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나는 시키는 대로 했다 이거거든요. 아니면 나는 설계자가 판 깐 대로 했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 수사를 강하게 진척해서 저 주체들 간에 진짜 그러면 누가 악한 의도를 가지고 또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이런 판을 만든 것인지 가려내야 한다. 지금은 다들 선의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미 배임 혐의가 일부 인사들에게 적용되고 이렇게 하면 그들이 항변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어떤 기여한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이야기했던 부분 이런 게 다 나올 것이고 지금 매일매일 단독 보도로 하나씩 문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남시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런 기획과 용도 변경 그리고 임대아파트 비율 변경 등에 있어서 본인이 직접 결재하고 동의했던 내용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자기가 내용을 몰랐다고 변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최소 무능이라고 제가 항상 얘기했지만 이미 무능 단계 정도까지는 들어간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행정가로서 나는 밑에서 하는 대로 그냥 사인만 했을 뿐이다 이럴 거면 우리는 그런 대통령 이제 원하지 않습니다. 사안을 잘 챙기고 그 안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을 원하는데 본인이 뭐 결정적인 순간에 아랫사람에게 잘못 돌릴 거면 그거는 시대상이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짧게 대답해 주시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찰 수사 혹은 특검이 도입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특검의 수사, 조사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우리 국민들도 아까 언급한 여론조사에서도 상당히 그런 걸 원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주영진/앵커: 송영길 대표도 아마 전국을 다니면서 이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으시고 이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지금 연일 언론에서 단독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송영길 대표는 어떻게 얘기하십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일단 국민 여러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봅시다. '돈을 먹은 사람이 범인이다' 우리가 이렇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누구의, 김만배 씨의 진술, 남욱 변호사의 진술 모두 다 현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다 자기를 변론하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진술을 할 것입니다. 그 진술과 문서 하나 가지고 뭐 대단한 것처럼 조선일보가 맨날 단독으로 쓰고 있는데 문제는 돈을 먹은 사람이 나쁜 놈 아닙니까? 돈을 곽상도라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금 탈당하셨지만. 이분이 50억을 아들을 통해 받은 거잖아요. 이거를 뇌물죄로 현재 이미 판단을 했습니다. 그럼 곽상도부터 구속을 시켜야죠. 왜 곽상도를 구속 안 시키고 있어요, 50억 받은 게 확인됐는데. 곽상도한테 당신이 50억을 무슨 대가로 받았습니까? 이에 같은 성균관대학교 출신인 김전태 하나은행그룹 행장. 최순실로부터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사람, 당시 박근혜 초기 허태열 비서실장, 성균관대 출신입니다. 황교안, 성균관대 같은 대학 출신입니다. 김만배, 성균관대 출신입니다. 이성문, 성균관대 출신입니다. 다 이런 같은 대학 동문들끼리 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했는가.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43%의 돈을 투자해 놓고 32억 돈을 받았어요. 6% 투자한 화천대유, 천화동인은 4천억이라는 돈을 가져갔는데 어떻게 이 43%의 지분을 투자한 하나그룹은 돈을 32억밖에 배당을 받지 않았는가. 이것이 바로 배임죄는 하나은행그룹이 오히려 배임이 아니었는가라고 보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 야당에서도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의문이 있겠지만 우리는 정말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야당 같았으면 나도 당연히 주장했을 텐데 왜 돈 먹은 곽상도는 구속시키지 않고 왜 지금 100억의 돈이 들어갔다고 말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은 왜 빨리 수사하지 않습니까? 이해를 못하겠어요. 김만배 씨 누나가 친박연대 대표였다는 분인데 이분의 남편이 같은 윤호중과 같은 세무사 직원이었다 그래요. 다 윤석열과 친한 사이고. 어떻게 공교롭게 윤석열 아버지 집을 19억에 사주냐고요, 그거를. 이런 우연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동 사건의 출발이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에서 발생했는데 부산저축은행 조우형이라는 사람이 1,150몇억인가를 빌려다가 대장동 PF에 넣은 겁니다. 이게 대장동 설계의 핵심인데요. 이 사람이 그 돈을 빌려준 대가로 돈 받은 게 10억 4천만 원 받았다고 했습니다만 실제로 제가 진술조서를 보니까 100억을 받은 걸로 나와 있어요. 그런데 그때 담당 수사 검사가 중수부 2과장 윤석열이었습니다. 왜 이 사람을 수사를 안 했어요? 참고인 조사도 안 했어요. 왜? 김만배라는 사람이 소개해 준 박영수 특검이 변호사를 맡았기 때문에 피의자 입건도 안 되고 그냥 부실 수사가 된 겁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바로 4년 뒤인 2014년도에 알선수재죄로 구속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럼 부실 수사가 입증된 거예요. 그래서 특검을 한다면 윤석열의 부실 수사에서부터 지금 하나컨소시엄이 왜 이렇게 스스로 배임 행위를 하고 32억밖에 돈을 안 갖고 화천대유, 천화동인한테 4천억이라는 이윤을 갖도록 방치했는가, 돈은 자기들이 다 대줬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에요. 왜 이런 돈의 흐름을 좇지 않고 왜 사람들의 말을 가지고 장난을 치냐는 거예요, 이게. 이게 검사나 언론의 자세입니까? 조선일보가 그럼 말 가지고 계속 장난칠 겁니까? 그 뛰어난 조선일보의 기획력과 수사를 가지고 돈을 추적을 해 보십시오, 돈을. 누가 돈을 먹었는지,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부산저축은행에서 나온 1,152억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왜 이거를 조사하지 않고 쓸데없는 행정 서류 하나 가지고 누가 결재를 했네, 안 했네. 저도 인천시장을 해 봤지만 밑에 사람 전결된 거 어떻게 알겠어요. 배임죄라는 것은 IMF를 일으켰던 박근혜 정부의 강경식 경제부총리와 김인호 경제수석이 IMF 환란을 일으켜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베스트로 캐나다 유전이라고 4조 5천억을 들여 샀어요, 자원 외교 때, 이명박 정부 때. 물이 98%입니다. 오물입니다. 오물을 유전이라고 사서 국민 세금 4조 5천억을 투입해서 국민의 돈을 날린 이 사람이 배임죄로 기소가 됐는데 석유공사사장 강경원이 무죄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돈을 받은 게 하나도 안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 정도 수사했으면 왜 안 나오겠어요, 돈을 받았으면. 더구나 그때 야당 시장, 우병호 특검 박근혜, 이명박 정부의.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윤석열 총장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사람이 이재명인데. 그 돈을 1억이나 받았으면 안 나왔겠습니까? 오히려 5,503억이라는 이익을 확보해서 잘한 거 아니에요. 이것을 왜 더 확보 안 했냐고 배임이라 그러면 1조 원의 돈을 남겨준 엘시티의 부산시장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송 대표님.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양평군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사업을 보장해 준다고 했는데 이 사람 어떻게 해야 해요? 그 사람 지금 윤석열 캠프에 가 있어요, 김선교 국회의원.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용인시장 정찬민 구속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송 대표님이 약간 격앙되셔서 말씀하셨는데.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칭찬을 해 줘도 시원찮을 판인데.

▷ 주영진/앵커: 칭찬을 해 줘도 시원찮을 판이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이 정책적 판단을 가지고 이걸 배임한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고. 정말 대선 때문에 그렇지만 정말 검찰 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수사해서 되겠습니까, 정말?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송 대표님이 격앙되셔서 말씀을 좀 길게 해 주셨는데 취지는 충분히 시청자분들께 전달이 됐을 텐데 말이죠. 특검을 한다면이라고 하면서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특검 수사에.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는, 저는.

▷ 주영진/앵커: 잠시만요, 잠시만요. 특검 수사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는 그런 말씀이 아니라 지금 시기는 그렇잖아요. 우리나라는 가장 무서운 게 특수부 검사들입니다. 변호사고 검사고 지금 있는 검사들도 다 선후배로 연결되어 있어요. 계보가 있습니다. 윤석열 계보, 박영수 계보, 심재륜 계보 다 계보가 있어요. 그건 다 서로 간에 먹이사슬로 묶여 있습니다. 특수부 검사하다 나오면 변호사에서 전화 한 통으로 몇 억씩 수임료를 받는 이런 구조가 돼 있어요. 특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은 일단 검찰 수사를 철저히 하십시오.

▷ 주영진/앵커: 검찰 수사 지금 마음에 안 든다는 말씀이시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 결과를 보고 나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검찰 수사 보고 나서 특검 여부 판단하겠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리고 특검의 대상은 윤석열이 핵심이라고 저는 보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윤석열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대장동 이야기에서 이재명 후보를 말씀하셨는데 송 대표님 입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이름이 나왔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아니, 이재명 후보만 갖고 얘기해서는 이제 해명이 안 되거든요. 왜냐하면 저희가 화천대유 건이라고 하는 이런 형식의 개발에 있어서 국민들이 분개하는 지점은 단위 수가 달라서 그래요. 보통 재건축, 재개발조합 같은 거 만들어서 조합장이 진짜 열심히 해서 나중에 성공보수조로 받는 게 보통 아파트 한 채 뭐 이런 거거든요. 그 정도가 되어도 굉장히 안에서 내부에 말이 많은데 이번 건 같은 경우에는 수천억, 조 단위 이렇게 개발 이익이 남고 그렇게 하려 그러면 행정 권력이 개입 안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종 상향을 시키는 거죠. 대한민국의 어느 토지나 갖고 와서 경기도나 서울 일대의 토지를 갖고 와서 4단계, 6단계 종 상향시켜버리면 떼돈 버는 겁니다. 너무 티나기 때문에 안 해요, 그런 것들을 요즘 행정하는 사람들이. 그런데 성남시라는 곳은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옹벽을 50m짜리 쌓아서 아파트를 만들고. 이재명 후보가 다른 데 자기가 공문 내보낼 때는 6m 이상 옹벽 쌓지 말라고 올려 보냈어요. 그런데 자기가 그거 허가할 때는 50m짜리 쌓아도 아무 말 안 하게 놔두고 법에는 15m까지만 쌓게 되어 있게 돼 있어요. 그래서 갔더니 옹벽 높이만큼 아파트와 이격 거리를 두라고 되어 있는데 그것도 안 되어 있고. 그러니까 이런 식의 종상향 결합 더하기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이런 개발로 인해서 3천억~4천억 큰 개발 이익을 얻게 해 주는 거는 행정 권력이 개입 안 되어 있으면 힘들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행정 권력이 개입됐거나 아니면 행정무능 때문에 이런 개발이 만약 가능했다고 한다면 어떤 식으로든지 이재명 후보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윤석열 후보가 특수검사로서 관행이나 이런 것을 언급하시면 저는 그거는 따로 별개로 수사하면 됩니다, 그거는. 다만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평소에는 굉장히 똑똑한 척하고 내가 무슨 새로운 시스템 만들었다 그러고 하는데 어떻게 이 옹벽 아파트 이런 것들을 전혀 필터링 안 된 상태로 다 흘러가게. 잘한 건 다 내 탓이고 못한 건 나는 몰랐다 이거냐는 거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한테 좀.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는 아직 행정을 안 해 보셨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만 어느 일부분을 가지고 왜 옹벽, 이런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안 됩니다. 다 행정마다 그 위에 다 양면성이 있고 그거 검토해 보면 내용이 있어요. 그런 문제는 정책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법률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까 말씀한 대로 IMF라든지 자원외교조차도 다 정책적인 판단의 오류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판단의 대상이지 법률적 판단의 대상은 아니라는 것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이재명 후보가 행정을 잘못했으면 어떻게 성남시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시장이 됐겠습니까? 국민들이 바보입니까, 성남 시민들이? 경기도가 왜 광역자치단체 1등을 하겠습니까? 그럼 경기도민 1,200만~1,300만 경기도민들이 다 바보입니까? 다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정치적 판단을 받기 위해서 이번에 대선 후보로 나온 겁니다. 우리 대의원 선거인단들이 평가를 해 준 것입니다. 따라서 정책적 판단의 문제를 가지고 계속 법률적 잣대로 이렇게 하게 되면 아까 말씀한 대로 뉴스테이를 만든 박근혜 정부 때 서정환 장관이 했던 거는, 뉴스테이는 대장동보다 더 많은 이익을 다 주게 돼 있습니다, 민간업자한테. 완전 배임 혐의입니다, 같은 논리를 적용한다면. 그러기 때문에 부동산의 이 문제를 국민 여러분께 저희도 정말 죄송한데 부동산 폭등으로 발생한 여러 가지 요인들이 많은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당과 이재명 후보는 획기적인 부동산 공급 대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아니, 저는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 굉장히 위험한 논리를 들이대는 게 자연녹지를 만약에 4단계 종 상향시켜서 거기다가 아파트 지어서 팔 수 있는 것을 행정적인 판단의 영역이라고 하고 그거는 죄를 삼을 수 없다고 하시면 저는 세상에 시장만큼 하고 싶은 게 없을 것 같아요. 아무 데나 산 깎아서 자연녹지를 전부 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그 사실이 사실이라는 확인이 안 된 거라니까요. 지금 후보님이 그냥 주장하는 거지. 그렇게 한 사실을 들어다가 조선일보가 쓰듯이 다 주장은 할 수 있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종상향이 된 것이 어떻게 사실 관계가 아닙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청문 없이 비난 없다는 것처럼 다 그쪽은 국정감사 때 왜 그런 문제제기를 안 했습니까? 다 그때 그럼.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제기했습니다, 저희가. 박수영 의원이 다 제기했습니다 저희가.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정확히 그래도.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 두 분께 주도권 토론. 처음에는 제가 주제를 드립니다만 그 나머지 시간에는 마음껏 또 질문하실 수 있으니까 지금 못하신 말씀은 그때 또 하시고요. 송 대표님 간단하게 이 질문만 드릴게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특검 여부 검토하겠다, 그때 가서 판단하면 된다고 하는 이 말씀이 지금 현재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 지금 민주당에서도 마음에 안 든다고 송 대표님도 말씀하셨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굳이 이렇게 시간을.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말씀한 대로 특검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우리 모든 국민들이 특검이라고 다 마음에 들 것 같습니까? 우리가 공수처 만들었지만 공수처 수사에 대해서도 얼마나 여야 간에 불만이 많습니까? 박영수라는 분이 특검입니다. 박근혜, 이명박을 구속시켰던 박영수 특검이 우리 민주당이 추천한 분이 아닙니다. 국민의당이 추천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당시 야3당이 협의를 했었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우리는 조성식 검사를 추천했어요. 심재륜 계통입니다. 진짜 특수부 검사입니다, 정치적이지 않고. 이런 정치화된 박영수 특검은 국민의당이 추천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 특검이 이렇게 많은 범죄 의혹에 지금 휩싸여 있는 것입니다. 특검이라고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상태에서는 일단 검찰 수사를 철저히 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대장동과 관련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원래 이슈토론은 42분까지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나갔네요. 그래도 다음 주제 또 보여드리고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공수처에 아마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출석을 한 것 같습니다, 조사를 받기 위해서. 어떤 이야기했는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이야기입니다.

▷ 주영진/앵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도 송영길 대표가 상당히 강하게 여러 차례 비판하신 기사를 제가 봤는데 말이죠. 김웅 의원의 이야기 실체가 없다, 고발사주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진짜 우리 이준석 대표님 저거 들으면 좀 그렇죠?

▷ 주영진/앵커: 어떻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김웅 저 의원의 말이 저게 합리적입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서도 고발사주라고 한다 그러면 그 경로를 명확히 해야 하는데 저희가 손준성, 김웅 간에 어떤 메신저 전달된 파일이 있다는 거는 한 두 달 전에, 세 달 전에 확인한 것인데 그 이후로 오히려 수사기관에서도 진척이 상당히 더딘 것 같고 실체적으로 무엇을 더 수사해 밝혀냈느냐에 대해서는 저희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아마 김웅 의원도 지금 아직까지도 또 피의자 신분이 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인데 저는 오히려 공수처가 이 일을 시작했으면 본인들의 수사력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공수처가 지금까지 교육감도 수사하고 몇 가지 있었지만 결국에는 많은 기대를 갖고 있던 고위 권력 또는 어떤 검찰 권력에 대한 수사를 이번에 실제 해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무능력을 만약에 입증하게 된다면 저는 이거는 오히려 국가의 반부패 역량에 굉장히 큰 구멍이 생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분들이 수사해서 진짜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국기문란이고 큰 범죄라고 한다면 못 밝혀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민주당이 이 공수처를 설계한 사람들로서 이거 어떻게 가야 하는 겁니까, 이게?

▷ 주영진/앵커: 여기서도 설계라는 말이 등장하는데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또 대장동과 비슷한 논리에 빠지는데 그렇게 공수처를 발족 못하게 하려고 위헌소송까지 제기하고 반대했던 게 국민의힘이고 검사 수 25명에 수사관 40명밖에 배정 안 해 준 것도 국민의힘이고 공수처를 정말 팔다리 다 잘라놓은 게 국민의힘입니다. 그래 놓고 수사력을 말하는 건 좀 어불성설이 있고요. 일단 어찌됐건 지금 이제야 손준성, 김웅. 어제 손준성 소환 이제 한 것 아닙니까? 정말 김웅 의원의 저 발언을 하고 아연실색입니다. 법기술자 검사들이 저렇게 거짓말을 하고 기억이 없다 그러고 자기가 조성은과 토론한 녹취록이 다 나와 있고 저희들이랑 우리끼리 공모한 흔적들이 다 나와 있는데 저렇게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걸 보면 우리 민주당 사람들이 저는 좀 순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예 그냥 무슨 우리가 철판을 그냥 깐 느낌이 들 정도예요. 김웅 의원 저렇게 비겁해서는 안 되고 일단 이 사실이 텔레그램으로 전달된 게 확인된 것 아닙니까? 거기 손준성 검사 밑에 다른 2명의 검사가 같이 작업했던 것도 확인이 된 겁니다. 검찰에서 이미 확인해서 공수처로 넘긴 거예요. 빨리 저는 조사돼서 된다면 손준성, 김웅은 당연히 구속시켜야 할 그런 사안일 뿐만 아니라 이 배후에는 윤석열 후보가 빠져나갈 수 없다고 보는 이유가 제가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아니, 손준성 검사 전도가 양양한 젊은 그런 검사가 자기 개인을 변호한 것도 아니고 왜 윤석열 후보의 장모, 처를 변론하는 변론요지서를 검찰 조직을 위해서 작성해 줍니까? 이게 검사라면 이건 하는 순간 국기문란이고 자기가 패가망신한다는 걸 알 텐데. 이런 위험을 무릅쓴 것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가 출세하겠다는 거에 베팅한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범죄의 행위를 한 겁니다. 권력의 불나방이 돼서 이 국기를 문란하고 검사의 직분을 망각하고 그것도 작년에 그 선거 기간 중에 그 예민한 시기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는 고발장을 써줬는데 이거를 가지고 김웅 의원께서 선거 개입 공수처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도둑이 매를 드는 적반하장의 전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러니까 송 대표님 말씀하신 모든 것이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라고 한다면 합리적으로 쓰신 거예요. 말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수사로 밝혀내는 것은 다른 영역이고 공소장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체포영장이나 적으려고 하면 '언제, 어디서, 누가, 왜, 어떻게, 무엇을'을 적시해야 하는 것인데 이번에 공수처만 하더라도 그 수사를 해서 밝혀낸 게 없기 때문에 다 불상 아닙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뭐 밝혀낸 게 없어요? 텔레그램으로 손준성이 김웅한테 보냈다는 게 확인된 거 아닙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러면 제가 다시 한번 여쭙니다. 그럼 김웅 의원의 범죄목이 뭡니까, 죄목이?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범죄가 지금 수사되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없잖아요. 죄목이 전달받은 게 죄입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공직선거법 위반이죠, 당연히 지금.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어떻게 그렇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형법에 따라 공범이 되는 겁니다. 둘이 손준성 검사와 둘이 공범이 되고 검찰 측도 위반이 되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런데 예를 들어 수동적으로 전달받았다면 어떤 죄가 성립합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수동적으로 전달받은 게 아니라 고발하라고 정점식 의원한테 보냈다는 거 아닙니까, 조성은을 통해서.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조성은을 통해서 정점식 의원에게까지 전달된 경로가 나왔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이미 다 조성은의 진술을 통해서 확인된 거 아니에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정점식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 적. 그런 증언은 없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그러니까 어찌 됐건 그거는 지금까지 전달이 안 됐으면 어떻게 고발장이 됐습니까? 실제로 4개월 후에 고발장이 접수가 됐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제가 언론에도 방송국에도 몇 번 얘기했던 것이 그 경로가.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그러니까 이 대표님, 이 대표님. 지금 이 대표님 말씀은 그런 시나리오는 지금 이재명 후보를 가지고 대장동에 말했던 시나리오랑 비교가 안 돼요. 그건 완전히 추측 소설이고 여기는 아예 경로가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거를 부정하면서.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후보는 경로 추측이 아니라 본인 입으로 설계자라 했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 설계라는 것은 말씀대로.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본인 동의에다가 결재 이재명 한 게 엄청 많이 나왔고요. 그런 상황이고 오히려 제가 아까 송 대표님 말씀대로 자, 김웅 의원에게 그게 전달된 정황은 있고 그게 조성은 씨에게 전달된 정황도 있고 그러면 나중에 정점식 의원으로 시작해서 또 고발이 된 정황이 있고 4개월 뒤에. 그런데 이 사이의 경로는 또 확인된 게 없어요, 정확히는. 그러다 보니까 그러면 이 경로가 하나인지도 항상 의문인 거예요. 이 둘이 있다 그래가지고 꼭 이 사이에 링크가 있었다고 보는 것은 송 대표님 추측이고 또 다른 식으로 추측하면 두세 개의 경로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밝혀야 하는 게 수사인 것인데 공수처는 뭐하는 조직이길래 이 점이 몇 개 안 되는 이 선을 어떻게 긋는지를 못해서 다 항상 불상자입니까? 저는 그러니까 재료는 있다고 치더라도 지금 시나리오가 안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됐고 결국에는 아까 말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하셨는데 실제 고발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그러니까 손준성 검사는 만약에 그런 일을 했다 그러면 공무원으로서 정치 개입을 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질 게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미 검찰을 퇴직하고 정당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웅 의원은 수령해서 당 내부 조직에 전달한 것인데 이것이 무슨 범죄 혐의라는 것이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형법 공부를 안 해서 몰라서 그러는데요. 형법에 신분범에 따라 공범이 되는 겁니다. 실행의 착수가 이미 있어요. 이미 실행의 착수가 된 거라는 말씀을 드릴 뿐만 아니라 미수범은 처벌되는 겁니다, 모든 범죄가.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리고 설계자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이재명 시장으로 당연히 사인을 하는 것이죠. 설계가 뭘 설계를 했느냐 하면 대장동에 대한 개발 이익을 10km 떨어진 구도심에 공원을 개발하는 데 2,500억을 개발에 투입하도록 하는 결합 개발 방식을 설계한 겁니다. 저는 이것은 상을 줘야 할 그러한 잘한 일이라고 보이는 거고 마치 이재명 손가락이 5개다, 이게 뉴스인 것처럼 조선일보가 쓰면 그게 무슨 문제가 있는 듯이 보도가 되는 겁니다. 아니, 이재명 성남시장이 결재한 게 무슨 잘못입니까? 설계했다는 건 설계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 설계가 결합 개발 방식으로 설계를 잘한 겁니다. 누가 이 화천대유가 돈 가져간 걸 설계한 겁니까? 그거는 자기들끼리 민간업자들이 컨소시엄에 자기들끼리 장물 나눠 먹은 것 아니에요. 그거는 그들의 갈등이지 이게 성남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닌 거죠.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더구나 그때도 야당 시장이었고 시퍼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수사권한 있는 검찰 다 뭐 했어요, 우병우는. 그때 그런 걸 안 잡아내고 그러면.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님과 이준석 대표의 토론이 점점 열기가 고조되고 있고 지난 7월과는 시청자 여러분 느끼실 겁니다. 그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만큼 대선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이 질문은 꼭 드려야 해서 말이죠. 좀 짧게 한번 대답해 주시겠어요? 그리고 지금 못하신 말씀은 조금 이따가 진행될 주도권 토론 때 다시 제기하셔도 됩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희가 후보도 아니고 주도권 토론까지 너무 많이.

▷ 주영진/앵커: 왜냐하면 두 대표님이 모레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그때부터는 그야말로 대선 후보들의 시간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로 두 대표님을 모신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고요. 다음 질문은 어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지금 대선 구도가 상당히 복잡해지지 않았습니까? 안철수 대표도 출마 선언했고 심상정 후보도 완주하겠다고, 안철수 대표도 완주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요. 아마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 민주당은 지금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의사도 이재명 후보가 시사했다 이런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라든지 연대 생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희 지금 야권에서는 내용이 별로 상관없이 우리 민주당 정부 하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이라는 사람, 자신들의 대통령 당선자였던 이명박, 박근혜를 구속시켰던 사람을 오로지 그냥 정권교체를 위해서 일종의 용병으로 갖다 쓰고 있는 거잖아요. 홍준표 후보의 말에 따르면 적폐 세력으로 자기 당을 보수 세력을 괴멸시켰던 장본인을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그 이익 그래서 권력을 나눠 먹자는 그 권력에 대한 불나방처럼 모여 있는 그런 동질적 가치가 좀 상충되는 동거가 있다고 봅니다. 그에 비해서 저희들은 원칙이 심상정 후보든 앞으로 김동연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간에 정책적 공약과 내용의 지향성의 공통점을 찾아나가는 작업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것들을 한번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후보를 사퇴하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게 하는 식의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모든 정치라는 거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어떠한 주제, 서로 간에 우리가 구동존이의 자세로 틀린 것이 있더라도 같이 추구해야 할 것이 크다고 한다면 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열린 자세로 보려고 그럽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구동존이 말씀하셨고요. 안철수 대표 어떻게 하실 겁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방금 송 대표님이 저희 당의 대통령 2명을 구속시켰던 그분을 대통령 후보로 출마시킨 것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사실 저는 그런 차이는 다 극복할 수 있는 것이고 저희가 예를 들어 보자면 과거에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본인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의 사실상 후계자였던 JP와 DJP 연합을 구성해서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찾게 된다면 그런 과거의 구원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저는 이렇게 보는 것이고 그런 맥락에서 저는 안철수 대표와 저희가 지금까지 당을 하면서 여러 다른 지점이 있고 해서 다툼이 있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함께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지만 이걸 또 상수로 놓을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상수가 된다고 하면 국민들께서 정치공학적으로 받아들이실 것이고 당연히 저희도 명분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제가 또 안철수 대표에게 계속 묻는 질문이 안철수 대표가 출마하시면서 이분은 보통 2가지 칼을 들고 계세요. 어떨 때는 이렇게 긴 칼로 나 제3지대 하겠다 이렇게 찌르시고 어떨 때는 야권 단일 후보가 되겠다 이렇게 찌르시고. 상황에 따라 다른 칼을 꺼내시거든요. 이번에는 뭐 들고 나온 거냐 계속 물어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하신 거를 보니까 우선은 본인이 긴 칼 들고 나온 것처럼 여든 야든 다 마음에 안 드니까 내가 제3지대 해 보겠다 이런 거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지금 왠지 마음 한구석에 결국에 나중에는 또 단일화하자 이렇게 나오실 것 같아서. 저는 하여튼 예측을 안 하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어느 쪽으로 단일화하자 그럴 것 같아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어느 쪽으로 단일화화자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어느 쪽이라고 하시면?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 어느 쪽으로 단일화하냐.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희 쪽으로 해야 하는데 아마 본인이 또 하겠다고.

▷ 주영진/앵커: 라디오 방송에서 이미 제1야당 후보가 양보하면 정권교체 된다고 이야기를 했죠, 안철수 대표가.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제 생각에 안철수 대표님께서 그런 표현은 좀 자제하심이. 왜냐하면 과거에 제3지대라는 어떤 지역에 소구력이 있던 안철수 대표와 지난 서울시장 이후로 그리고 그전에 국민의당2를 찾으셨을 때 이후로는 안철수 대표의 어떤 정치 지형은 상당 부분 보수 정당과 공유를 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내가 대통령이 돼서 지금 국민의힘 후보 나온 사람 중에 장관 쓰겠다 뭐 이런 거는 자극하는 발언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저는 안철수 대표께서 합리적으로 하실 거라 생각하고 무운을 빕니다.

▷ 주영진/앵커: 그 무운을 빕니다 갖고 또 어느 기자가 잘못 해석을 해서 한자, 한문 교육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또 이야기도 나오고 그랬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런 거는 선거 치르다 보면 있는 양념 같은 일이기 때문에.

▷ 주영진/앵커: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그런 이야기도 했던데요? 이준석 대표가 패널을 하던 당시의 습관을 아직도 못 고친 것 같아 별로 신경 쓰지 않겠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안철수 대표는 그런 식으로 자꾸 저한테 디스하실 거면 저도 똑같이 해드릴게요. 안철수 대표는 패널도 못 해요, 지금 정치하러 나와서. 패널이 무슨 아무나 하는 건 줄 아십니까? 정치를 잘 분석하고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지 시청자들이 보는 거지 안철수 대표께서 여기 나와서 정치 분석 해 보세요, 잘할 수 있나. 그거 그런 식으로 너는 패널이고 나는 정치인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신분 의식이고 자의식 과잉입니다. 적당히 하십시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런데 이준석 대표님 안철수 후보님이 중도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갈 거라고 봅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다 아시면서 뭐 그렇게. 송 대표님, 그거.

▷ 주영진/앵커: 송영길, 이준석 두 대표가 이심전심 한 것 같은데 말이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하나만. 아까 이준석 대표님께서 DJP 연합을 들면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JP도 포용했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윤석열 후보님을 영입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비슷하다 말씀하셨는데 일면 그러한 면도 있을 수 있으나 저는 걱정이 되는 면이 있어요. 사실 대통령 후보라는 것은 우리나라와 같은 정치 풍토에서 특히 국민의힘과 같은 정치 풍토는 만약에 후보가 되거나 대통령에 당선되면 완전히 사당화됩니다. 나는 이준석 대표님 같은 이러한 새로운 물결이 우리 보수 세력을 혁신시키는 우리 국가 발전을 위해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인데 걱정이 돼요, 솔직히. 모든 선거를 떠나서 윤석열 같은 저런 스타일이 만약에 제1야당을 지배하는 당이 돼서 어떻게 될까.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아직 국민의힘 경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도 그럼 덕담 한마디 해야 할 게 저도 이재명 후보가 또 의회 경험이 없고 물론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의회 경험도 없고 하다 보니까 송 대표님 같은 또 의회 운영하셔야 하는 입장에 있는 분과 충돌이 발생하고 서로 또 갈등 나서 욕하고 이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송영길, 이준석 두 대표와 이른바 '송이대첩 2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가 지금 가까이서 지켜보니까 흥분 지수가 송영길 대표가 좀 높아졌다가 가라앉으면 이준석 대표 또 흥분 지수가 올라가는 이런 양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두 대표가 직접. 제가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주도권 토론을 하시는데요. 시간은 원래 10분 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을 한 7분 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앞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다만 질문과 답변 시간을 좀 비슷하게. 이건 두 대표에게 전적으로 맡기겠습니다. 저는 전체적인 시간만 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송영길 대표에게 주도권을 드릴 텐데요. 첫 번째 질문은 지금 나오는 영상 아마 한미, 남북, 북미 관계. 외교안보 분야가 될 텐데요. 첫 번째 질문은 항상 이 영상을 주제로 해서 질문을 던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영상 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송영길 대표가 시작해 주시죠. 두 대표님이 또 공교롭게 워싱턴도 비슷한 시기에 다녀오셨고. 지금부터 3시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시간이 한 1분 정도 됐고요. 송영길 대표님이 먼저 의견 말씀해 주시고 질문을 던져주시기 바랍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이번에 10월 26일에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故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재임 기간 동안에 의미 있는 성과가 91년에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30년이 됐습니다만 남북한 UN 동시 가입을 출원했고 남북관계를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UN 동시 가입되니까 충돌을 막기 위해서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특수한 관계로 규정을 했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나 故 김대중 전 대통령,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한반도 평화 정책은 그 토대가 91년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남북기본합의서에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 지금 대북 정책을 다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노태우 정부의 그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노태우 정부 때부터 이어져온 우리의 그런 어떤 평화에 대한 관점 자체는 존중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소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보통 첫 단추로 삼는 것이 종전선언 아니겠습니까? 종전선언 이후에 경협과 비핵화로 어느 정도 교환하고 그다음에 신뢰 구축이 된 다음에 결국에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인데 저는 종전선언까지는 어쩌면 저희가 동의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2단계와 3단계에 있어서 경협과 그러면 비핵화라는 것이 실제로 교환 가능한 지점이 있느냐가 더 저희가 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인데 비핵화를 실제로 받아들이게 하려면 북한이 어떤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에 있어서 아직까지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현실적인 그런 방안들을 제시하는 것을 야당이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처음에는 문재인 정부가 소위 철도 건설 같은 것들을 위해서 예산을 잡고 이런 시기가 있었는데 제재 국면이 지속되면서 물론 빛을 못 본 것도 있겠지만 북한이 그에 대해서 아주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또 그랬던 건 아니거든요. 북한도 그러니까 '아, 이거는 꼭 해야 해' 라는 것이 나타나면 그런 반응을 보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서 그러니까 그들이 소위 얘기하는 체제 보장을 포기하면서까지 받아들일 만한 경협의 카드가 있는 것이냐. 그게 없었을 때는 저는 약간 우려하는 것이 저희가 종전선언을 이번에 대통령께서 언급하셨을 때 김여정이 반응했던 것이 사실상 상호존중을 계속 이야기하고 그 상호존중이라는 거 안에 비핵화가 아니라 핵을 가진 지금의 상황, 그 뜻으로 인정해달라는 얘기가 들어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애초에 이 한반도 프로세스 자체가 어쩌면 타협 불가능한 지점이 온 것이 아니냐. 덜렁 종전선언만 하고 2단계에서는 북한에 뭔가 제시할 만한 북한의 구미를 당길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을 야당의 입장에서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게 좀 기미가 보이면 제 생각에는 야당에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척에 대해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건 꼭 특정 정부에서 시작된 어떤 기조가 아니라 항상 우리가 남북관계에 있어서 어느 정부나 추진했던 방향성의 연장선에도 있기 때문에 검토해 볼 수는 있습니다, 저희가.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종전 선언이라는 것은 정치적 선언이지 법률적 규정이 없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렇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러니까 핵심으로 북핵 문제는 북미 간의 외교 관계 정상화, 즉 미국과 북한 간에 우리 대한민국 간에 현재 돼 있는 휴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고치고 북미 간의 외교 관계가 정상화돼야 북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입니다. 북한의 목표도 그것이고. 북한이 핵을 만드는 이유가 미국과의 적대관계 청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핵 만드는 과정에 부과된 UN안보리 제재를 가지고 제재와 핵을 바꾸자고 하겠습니까? 본말이 전도되는 거지? 북의 논리는 일관됩니다. 핵은 북미 관계 정상화 즉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고칠 때 자기들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는 그런데 경협 제재를 해제해 줄 테니까 핵을 포기해라. 그러면 이게 북측의 논리에 따르면 계산이 안 맞는 거죠.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 비핵화의 타임테이블을 보여줘라. 당장 핵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비핵화 협상을 시작하는 입구로써 종전선언과 신뢰를 쌓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제재를 일부 해제해 가면서 대신 계속 살라미 전술처럼 북한이 말만 해 놓고 최종 비핵화의 타임테이블을 정하지 않고 이것을 또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를 우리가 잘 경계를 해야죠. 그거를 같이 잘 쌓아가는 게 외교적인 능력이라고 보이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 하나 걱정 있는 게 이준석 대표님한테 질의 드리고 싶은 게 홍준표 후보님과 윤석열 후보 다 지금 토론하는 거 보니까 전술핵 배치 가지고 계속 이야기를 하던데 그러면 아니, 이 대표님은 국민의힘 입장이 전술핵을 다시 한반도에 재배치하고 우리 핵무장을 하자는 게 지금 국민의힘 당론입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아닙니다. 우리 후보들의 핵에 대한 입장이라는 것도 그리고 북한을 저희가 어쨌든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실질적인 핵보유국 상태로 결국에는 불공정한 지금 교섭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그것을 한 대안의 지렛대로써 그런 것을 언급하는 것이지 저는 최종적으로 그것을 만약에 그분이.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당론은 아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결심해서 옮기는 데는 예를 들어 여러 가지 국제간의 문제도 있고 검토해야 할 것이 있다고 보는 것이고 송 대표님 잘 아시겠지만 종전선언 같은 문제도 아까 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1단계라고 말씀드렸는데 지난번에 북미 간에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던 시점에 그 시점에 중국 측에서 사실상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는 것이 여러 경로로 저희가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이 틀 자체가 종전선언이라는 것도 아까 그냥 정치적 선언이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좀 가볍게 볼 수도 있는 거지만 이것마저도 한반도를 둘러싼 어떤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저는 지금 현실적으로 남은 문재인 정부의 그런 짧은 임기 하에서는 이거를 밟아나가는 것 자체가 좀 위험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정치적 연속성에서 있어서.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 문제는 한마디만 더 하고. 외교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만 더 물어보자면.

▷ 주영진/앵커: 네, 계속하셔도 됩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최근에 요소수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이준석 대표님 들어보셨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알고 있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지금 그게 질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화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성분의 물인데 그거를 주로 우리가 석탄에서 증류해서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거의 90%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이거를 지금 통제하면서 우리가 물류 대란이 지금 걱정이 되고 있어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평소에 우리 국민의힘은 우리 민주당 정부를 중국에 대해서 저자세라고 맨날 비판을 해왔는데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 같습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기본적으로 요소수 수급 문제 같은 경우는 지금 중국이 우리에게 외교적 제재로써 가하고 있는 부분이라기보다는 중국 내에서도 그 수요를 지금 감당하기 어려워서 우리에게 수출할 물량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수출 제한 품목과는 얘기가 다른 상황이다. 그래서 저는 외교적 갈등 요소는 적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이건 국내적으로 충분히 저희가 완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게 예를 들어 디젤차 상용차 같은 경우에 요소수가 없으면 엔진 효율이라는 게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운행은 가능한 상태이고 국내에 있는 배기가스 규제 같은 것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서 저희가 버틸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는 여야 협의로 그런 부분을 저희가 진행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고 저는 이런 환경 문제 같은 경우에도 방금 송 대표님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는 건데 저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그래도 환경 문제나 아니면 온실가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서 우리가 올라가려고 하는 노력들 그리고 그런 것에 있어서 유럽 국가들과 우리가 교류가 확대된 것은 좋게 평가합니다. 최근에 저도 유럽 대사들과 만나면서 그 부분을 저도 좋게 평가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소위 말하는 문재인 정부 시기에 항상 얘기하는 것이 선진국 진입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선진국이 되고 서방 세계의 어쨌든 리딩 그룹에 편입되기 위해서 보통 같이 가는 게 환경과 인권 문제입니다. 그런데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문재인 정부가 스탠더드를 높이는 데 상당히 노력을 해서 성과가 있다고 저는 보는데 인권 문제 같은 경우 방금 전에 오히려 송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과의 관계나 이런 것들 때문에 굉장히 더디거든요. 예를 들어 티베트라든지 아니면 홍콩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 굉장히 우리는 지금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고 유럽 국가들은 환경에 있어서는 한국의 진입을 반기면서도 그런 인권과 민주주의의 문제에 있어서는 국제적 기준에 닿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또 강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약간 달라진 국민의힘의 모습을 좀 제시한다고 하면 저희는 당연히 그런 어떤 기후변화나 아니면 온실가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고요. 다만 인권 문제 같은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앞으로 진일보하는 그런 방향성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걸 제시하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시간은 좀 지났습니다만 이준석 대표가 좀 길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송영길 대표가 정리하실 시간을 드릴게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인권 문제에 대해서 소극적인 게 아니라 사실 미얀마에 대한 민주화 인권 문제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선도적으로 해 왔습니다. 그런데 중국, 홍콩이나 티베트, 위구르 문제는 아시다시피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집권여당이나 정부는 대단히 말에 제약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야당이 해야 할 몫입니다. 그게 역할 분담인 것이고. 야당 의원들께서는 항상 왜 중앙정부가 그걸 안 하냐, 왜 저자세냐 그렇게 공격할 게 아니라 독립된 헌법 기관으로서 야당은 독자적으로 말을 하십시오, 할 이야기는. 그거 필요한 것이고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일본에는 할 말 다 하던데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일본에는 할 말 다 하던데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죠. 사안 자체가 다른 면이 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일본 같은 경우는 우리 독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 가지 위안부 문제가 있는 것이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일본한테 하는 만큼만 중국한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중국과의 관계, 국가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인 요소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집권당을 해 보면 그걸 피부로 느끼게 될 거예요. 그리고 말씀한 대로 요소수 문제는 내부적인 문제도 있지만 외교적으로 페이버를 받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저는 러시아에 대한 대책을 찾기 위해서 저도 푸틴 대통령에 서한도 보내고 제 역할을 좀 해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그걸 풀기 위해서 외교부와 산자부가 협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국가를 운영한다는 것이 지금 물론 후보 경선 과정이기 때문에 하는 말씀이겠지만 홍준표, 윤석열 후보의 작계 5015부터 해서 5027 논란을 보더라도 그렇고 상당히 걱정되는 면이 있습니다. 아무튼 후보가 정해지고 나면 이준석 대표님께서 잘 균형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님 여기까지만 듣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다음에는 이준석 대표가 주도권을 쥐기 때문에 그 시간에 지금 못하신 말씀을 하시면 되고요. 다만 첫 질문은 저희가 준비한 영상, 부동산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알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거로 질문을 던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시간이 아까 7분 드린다고 했는데 벌써 한 11분 정도 했어요. 이준석 대표님은 비슷하게 말씀하셨으니까 한 7분 정도에서 주도권 토론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 주도권 토론 시작해 주시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공공개발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 여러 정책들을 했고 심지어 재건축, 재개발 과정도 공공재개발을 하겠다는 취지로 이제 전환을 하는데 많은 지점이 이익환수나 이런 것에 결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러면 문재인 정부 4년, 이제 곧 5년을 거치면서 공공개발의 성공 사례라고 들 만한 것이 있는지. 저는 왜냐하면 이번에 3기 신도시 문제 같은 것이 처음에 도화선의 불을 당기고 그다음에 화천대유 건까지 해서 사실 공공이 개입했을 때 물론 아주 선의가 개입되게 되면 우리 국가에는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 권한을 공공에 부여하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싼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정보의 관리라든지 아니면 또 시행 과정에 있어서, 이익환수의 문제에 있어서 공공이 꼭 아주 깨끗하지는 않다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준 게 지난 문재인 정부 4~5년간의 부동산 정책이다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공공확대를 계속 정책의 근간으로 삼을 것인지가 좀 궁금합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러니까 이게 이준석 대표님도 모순이 발생하는 게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입장은 공공이 하지 말고 민간이 하라는 거였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그런데 대장동 민간이 있다고 이렇게 공격을 하고 왜 환수 못 했냐고 공격하는 건 자기 모순인 면이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거는 LH가 하던 것을 민간이 하라고 이지송 LH 사장한테 윽박을 질렀습니다, 신영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그래서 동생이 구속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민간으로 된 것을 성남시장이 공공으로 하려고 그랬더니 지방자치단체가 공사채를 발행을 해야 되는데 지방채 발행을 못해서 결국 민관공동개발을 한 것인데 왜 5,500억밖에 회수 못했냐, 더 회수해야지 이렇게 공격하면서 민간 개발을 또 다시 주장하는 것은 약간 모순인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래서 제가 '부동산이익환수법'을 이번에 내일 저희가 의총을 통해 이제 법안을 제출해서 통과시키려 그러는데 국민의힘은 나는 반대를 안 해야 된다고 보는데 또 반대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희들은 회수법을 통과시킬 계획이고요. 저희가 솔직히 반성을 하는 것은 저희가 문재인 정부 초기에 공급 대책을 서두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기 때문에 더 가지려는 것은 일종의 투기다 이렇게 잘못된 시각을 가졌어요. 그런데 저부터도 제가 24평 사는데 좀 더 여유가 좋아지면 32평으로 이사하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인데 그것을 죄악시하고 부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또 '1가구가 1주택만 가져라' 이것도 저는 옳지 않다고 봐요. 투기지역에는 안 되겠지만 지방에 1가주 1주택 갖는 것은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허용해야지 자기 부모들 모시는데 시골에 집 한 채 가지는 게 무슨 뭐 죄라고 이렇게 하는 경직된 사고가 저는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2.4 공급대책을 늦게나마 해서 3기 신도시를 했는데 집을 공급하려면 최소한 5년이 걸려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선분양 신청을 받아서 수요를 분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최근에 이제 이자율이 좀 올라가고 대출규제가 돼서 집값이 좀 통제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저는 강력한 공급 대책을 추가로 준비 중에 있고 공급이 되더라도 우리 청년, 신혼부부들한테 DTI, LTV 이걸 안 풀어주면 그림의 떡이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과연 집이 공급되더라도 그들의 소득 수준으로 집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누구나집프로젝트'입니다. 그걸 같이해 가고 이재명 후보가 지금 제기하고 있는 기본주택을 같이 결합시켜서 획기적인 공급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런데 기본적으로 방금 전에 DTI, LTV, DSR 전부 다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규제들을 전부 다 풀겠다고 하는 것이 공약이 된 것이 사실 저희가 한 4년 동안 도돌이표를 겪고 있다는 그런 어떤 방증인 것이고 화천대유에서 이것을 민간이라고 하기에는 화천대유가 일반적인 민간사업자에 대해서 굉장히 큰 이익을 이제 편취하게 된 계기가 그 안에 공공성이 가미되었기 때문이고 아까 말했던 토지 수용의 문제가 그게 가장 어려운 지점을 화천대유가 공공을 통해서 해결했기 때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까 제가 재건축, 재개발 단지 서울에서, 만약 도심에서 진행된다고 한다면 거기에서는 어떤 공공의 어쨌든 개입으로 인해서 민간이 이익을 편취할 만한 요소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런 공공개발, 서울 외곽 근교라든지 아니면 토지 수용 대상지에 이렇게 하는 개발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사람이든지 아니면 이런 식으로 수용을 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든지 꼭 이런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이 단위가 굉장히 큽니다. 지금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지.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이준석 대표님.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잠깐만요. 서울에서 예를 들어 재건축 아파트를 지어서 내가 조합 만들어서 내가 시행해서 내가 살 집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부당한 이익이 발생했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집이 비싸다는 것만 할 수 있겠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재건축이야 자기 집을 해서 헌집 되고 새집 짓는 거니까 그건 별 문제고 이렇게 부동산 대장동 개발처럼 개발을 하는 것은 엄청난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건데.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글쎄 공급을 얘기하는 겁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러니까 공공이 참여해야 그나마 회수하는 거지 엘시티 같은 경우는 1조의 이익을 남겼는데 공공이 참여 안 해서 전부 민간이 가져간 것 아닙니까? 그러면 엘시티처럼 했어야 된다는 뜻입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엘시티는 약간 다른 문제였고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아까 송 대표님께서도 초기에 공급을 좀 안 했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 심화됐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오히려 서울에서 내부에서 그러니까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어떤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이거는 일정 부분 박원순 시장께서 하셨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재건축, 재개발 등에 대한 인허가를 어렵게 함으로 인해서 공급이 안 되게 해 놓고 외곽지로 가서 수용된 토지나 아니면 3기 신도시 같은 것들로 인해서 공급하게 해 놓고 거기서 이 공공개발의 문제점을 노조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저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게 특정 토지를 놓고 민간이 옳냐, 공공이 옳냐 이런 것보다도 민간이 도시재생을 하거나 이런 것에도 어느 정도 활성화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드리는 거죠, 지금.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래서 '개발이익환수법'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재건축은 있는 집을 다시 살기 때문에 추가 공급은 안 됩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렇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재개발은 일부가 되겠지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재건축이 왜 추가 공급이 안 됩니까, 용적률이 얼마나 높은데.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일부 용적률을 높여주면 일부 분양 물량이 생기겠지만 크게 공급이 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아무튼 보여주겠습니다, 획기적인 공급 대책을 같이 병행해서 해 나가고. 아까 드린 말씀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동뿐만 아니라 뉴스테이 이것처럼 다 민간한테 공공이 결합돼서 이익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버리는 이런 구조를 전환시켜내야 하고요. 제가 계속 '누구나집프로젝트' 강조합니다만 최초의 분양 가격으로 살 권리를 주면 사실 임대에 살더라도 굳이 자기 집을 가지려고 영끌을 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 구조를 저는 전면화 시키는 것이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님 아까 못하신 말씀하시든지 아니면 이 주제와 관련된 정리를 하시든지.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이제 이 부동산의 공급 형태에 있어서 사실 저도 '누구나집' 같은 경우에도 10%의 비용을 초기에 내고 그다음에 나중에 살아보고 원래 분양가대로 값을 낸다는 아이디어는 그럴 듯해 보이지만 저는 이건 사실 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사실상 보거든요, 공공에서 부담하는. 그런 설계라고 보는데 저는 이런 것들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을 수 있다고 봅니다, 꼭 그런 방법 말고도. 저희가 대선 주자로 나오면 항상 하는 얘기가 그거예요. 아까 저희가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공급 자체가 부족한 부분 그리고 아까 송 대표님께서는 재건축, 재개발이 활성화됐을 때 주택의 총량 자체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그 부분은 맞을지 모르겠으나 저는 예를 들어서 그렇게 공급된 것들이 새로운 주택이라는, 신축 주택이라는 것이 완전 다른 수요가 있다는 것을 민주당도 인식을 좀 해야 될 것 같다. 저희가 지금까지는 항상 부동산 다룰 때 전국의 주택 공급량이 백몇 퍼센트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젊은 세대들이 그런데 최근에 특정 형태의 주택, 특정 지역의 주택에 대해서 굉장한 수요가 생기면서 부동산 폭등 사태가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과 수도권 아주 직주근접성이 좋은 지역에 있는 신축 주택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공급이 지금 미달이기 때문에 이 부분의 공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은 아까 말했던 금융의 문제나 아니면 어떻게 모기지나 이런 걸 설계할까 이런 것의 문제 이전에 물량 자체가 공급이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게 크다. 그리고 거기에 있어서는 도심지나 아니면 직주근접 좋은 곳에는 결국에는 민간이 공급하는 방식이 주가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는 겁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민간이 그렇게 하면 좋은데 땅값과 그 값을 평당 1억씩 넘어가게 되면 그건 일반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살 수가 없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백현동식으로 준주거로 올려주면 못 지을 것도 없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요, 그렇게 안 됩니다. 건설이라는 게 단가가 있고 땅값이 있는 건데 그래서 공공이 해야 우리 서민들이나 청년들이 살 수 있는 그런 값을 맞출 수가 있거든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주도권 토론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래서 시간도 많이 지났습니다. 지금부터는 좀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두 분 나오신다고 SBS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서 질문을 받았어요. 시청자 질문을 두 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은 짧게 핵심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어느 분에게 가는 질문일까요?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님 2개의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여성징병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여성징병제'는 찬성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와 하태경 의원 등이 예전에 '여성희망복무제'라는 것을 언급했죠.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군에 복무하려면 지원병으로 해서 부사관 이상의 직위에 근무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성도 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지원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되면 그다음에 이제 뚫리게 되는 것이 군복무를 마친 사람에 대해서 국가가 성별이나 이런 것 차이 없이 가산점이라든지 여러 가지 취업의 혜택을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그런 경우에는 공무원 시험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시험에서 4점, 5점 더 맞는 사람보다는 국가를 위해서 2년 가까이 복무한 사람이 있다면 우대해 주는 것은 매우 공평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성도 원한다면 1년 반 정도의 단기복무로 군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여성희망복무제'를 시행하고 그다음에 군제대를 하신 분들에게 제대군인 지원을 더 강화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이런 거 말하기 조심스러운 게 저희 대선 후보들 생각은 다 다르더라고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나중에 국민의힘 내부가 또 정리가 되어야겠네요.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이 아마도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고 2030 젊은 세대들은 또 구직난을 겪고 있어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겠습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에서 기업을 경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최근에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공채를 이제 안 하는 경향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 기술을 처음에 취득하고 훈련된 인력들이 별다른 어떤 이적료 없이 바로 대기업으로 속된 말로 빨려 들어가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이 계속 존재하는 그런 상황 때문에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저는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앞으로 이제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진출한 인재에 대해서는 대기업에서 일정 부분의 기금을 조성하는 형태로 해서 중소기업의 어쨌든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이나 이런 곳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떠냐. 저희가 원래 어느 곳이든지 프로야구 팀도 그렇습니다마는 '팜 시스템'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이런 관계가 설정돼야 하는 것이지 이게 중소기업이 겨우 이제 처음에 직업훈련을 시켜놨더니만 대기업이 나중에 더 나은 처우로 무조건 당겨가는 형태 그리고 중소기업은 가만히 앉아서 인재를 빼앗기는 형태로는 건강한 협력관계가 생기기 어렵다 그런 생각을 하고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이제 저도 원래 프로그래머니까 지금 IT업계나 이런 곳에 사실 중소기업들이 굉장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했을 때는 대학교육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근본적인 대수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교수 이런 분들의 어쨌든 카르텔도 있고 하기 때문에 결국은 정원 조정이나 그런 것이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저는 이번에 대선 후보들이 조금 용기를 가지고 이런 대학 정원 조정이라든지 학과별 정원 조정이나 이런 문제도 적극적으로 다뤘으면 좋겠는 것이 이것은 지금 당장 대선 후보들이 결심해도 사회적으로 효과를 보기까지는 5년에서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립니다. 늦으면 저희가 국제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답변, 시청자 여러분 궁금증 해결되셨는지요. 이번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시청자분들은 어떤 질문 던지셨는지 보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송영길 대표가 처음에 이야기하신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검찰 개혁을 민주당 정부가 추진했고 상당 부분 해냈는데 여전히 검찰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다들 우리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은 저는 공수처가 그래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고 보는데 왜 그렇게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막았는지 이해가 잘 안 돼요. 공수처가 되면 황교안 대표께서 "게슈타포가 된다. SS 친위대가 된다."아니, 지금 게슈타포 검사 25명 주고 게슈타포가 말이 됩니까? 대한민국 검사가 2,500명이 넘습니다. 이 무소불위의 검사들을 상대로 기소독점주의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겁니까, 그걸 규명할 수 있는. 그러니까 드디어 현직 검사의 불법 행위를 공수처 검사를 통해서 영장을 청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들이. 경찰이 이제 수사의 주체가 된 것은 발전이고요. 이게 제도가 정착이 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종국적으로 저는 검찰의 수사권과 공소권이 분리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거는 조금 더 공감대를 축적해야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번 지금 대한민국 검찰이 정말 자신들의 기관으로서의 그런 사명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 후보 4명 중에 '3검 1경'이라고 그러시더라고, 유승민 의원이.

▷ 주영진/앵커: 경은 경찰이 아니고 경제 전문가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자기 혼자 경제인이고 3명이 검사 아닙니까? 아니, 검사들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이렇게 돼서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되면 도대체 검찰권이 어떻게 종속될지 정말. 지금은 검사들이 생리적으로 우리 문재인 정부나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 정서적 거리감이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견제의 균형이 되는 면이 있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된다, 그것도 검찰총장 출신이. 완전히 우리나라는 검찰공화국이 될 거라고 보입니다. 심각한 문제고 이러한 개혁은 끊임없이 돼야 하는 게 아닌가.

▷ 주영진/앵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송영길 대표가 많이 천착한 분야일 것 같은데 우리의 주적은 누구입니까, 북한입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까 말씀한 대로 노태우 대통령께서 지적한 대로 남북관계는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특수한 관계고 북한은 저희한테 이중적 존재입니다. 하나는 우리의 체제를 위협하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우리가 함께 통합해야 할 한민족, 한 핏줄인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헌법은 북한의 어떤 침략에도 우리가 막아야 될 국가안보에 대한, 수호에 대한 의무를 부여함과 동시에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집행하도록 헌법기관인 대통령과 국회의원에게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력통일이 아니라 평화통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적으로만 주적으로만 규정하면 그것은 멸공통일, 쳐부숴야 할 것이기 때문에 헌법 위반입니다. 무력통일하자는 것은 용납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면 뭐가 적이냐. 우리 국가안보를 이용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같이 대응을 해 가야 하는데 아무튼 북은 이중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도 체제 위협적인 측면은 국가보안법으로 대응하는 것이고 통합 대상의 측면에 대해서는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을 통해서 국가보안법의 예외를 인정해서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답변 시청자 여러분 잘 들으셨습니까? 공통 질문도 드리겠습니다. 대신에 답변은 짧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질문일까요? "주4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에 이번 대선 정국의 초반 쟁점으로 떠올랐죠. 그리고 "문재인 정부 별 5개 가운데 몇 개 주시겠습니까?" 2개의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먼저 송영길 대표 주4일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까 말씀한 대로 종국적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입니다, 우리가. 그런데 그만큼 그러면 생산성이 높아져서 주4일제를 감당할 수 있는 우리의 산업 구조나 부가가치 구조, 중소기업 구조가 돼 있냐는 돌이켜 봐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주5일제로 5X8=40시간 플러스 12시간 해서 우리가 52시간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지금 힘들다고 중소기업에서 난리를, 아우성을 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탄력근로제 같은 걸 적용해서 업종별 특성에 따라서 분리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요소들을 감안해서 장기적으로 가야 될 목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주4일제 장기적 목표다. 이준석 대표의 생각은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이 일을 굉장히 가볍게 이야기하거든요. 예를 들면 주4일제 하면 생산 감속은 어떻게 하냐 그러면 "효율을 올리면 된다." 이런 식으로 답하거든요. 그게 쉬운 얘기냐는 거죠. 저희가 주5일제 갈 때 아무 문제없었다고 얘기하는데 주5일제는 주6일제에서 5일제로 간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5.5일제에서 5일제 정도로 간 겁니다. 그러면 한 10% 정도의 어쨌든 노동시장 감소가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인데 주5일제에서 주4일제 가는 건 20%의 노동시장 감소입니다. 그러면 생산 효율을 20% 올린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같이 변호사 하고 아니면 시장 하면서 결재하고 이런 사람들은 도장 더 빨리 찍으면 되는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직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나의 생산성을 20% 올린다는 것이 얼마나 가혹하고 또 그게 불가능한 일인지 잘 알고 계세요. 아니, 전기료 250V로 올리면 기계가 빨리 도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대안 없이 막연하게 주4일제 하자고 했을 때 저는 이것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일부 화이트컬러층이나 아니면 본인이 생각하는 공무원층 이런 쪽에는 소구력이 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분들은 20% 소득 감소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양극화를 가속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정부 별 5개 만점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몇 점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뭐 기본 점수 한 3점 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3점. 이유는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기본 점수입니다.

▷ 주영진/앵커: 기본 점수입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네, 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몇 점 만점에 3점입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5점 만점에, 5점 만점에.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5점 만점에 3점이에요?

▷ 주영진/앵커: 별 5개 가운데 3개 주신다고 했는데 기본 점수만 주시겠다?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문재인 정부는 사실상 이제 마무리해야 하는 단계이고 저한테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평가하라 그러면 신나게 할 텐데 이제는 문재인 정부를 평가하는 의욕이 별로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부 별 5개 가운데 몇 개 주시겠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는 점수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고요. 부가적으로 나눠 말씀드리면 첫째, 외부 경제지표는 정말 큰 발전을 했습니다. 우리가 UNCTAD에서 처음으로 선진국으로 인정받았고 수출부터 시작해서 세계 6대 군사 강국과 여러 가지 첨단산업 분야, 해운산업, 조선산업 이런 데 발전을 시켜냈고 최근에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르기까지 우주를 향한 고속도로를 놓았는데 사회적 지표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양극화 지표라든지 자살률, 저출산, 노인 뭐 여러 가지 있는데 이거는 과제죠. 우리 문재인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역대 정부가 다 해결하려고 했지만 아직 해결하고 있지 못한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고요. 그 분야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성할 점이 많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송영길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별 3개보다는 더 주시는 거죠, 말씀은 안 하셨습니다만. 5개라고 말씀은 안 하시네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아니,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아무튼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이었습니까? 나라가 거의 그냥 거덜 날 뻔한 것을 살려놓은 것 아닙니까?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두 대표 측에 사진을 보내 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좀 바쁘셔서 이준석 대표 측에서도 사진을 직접 고르지는 못하시고 우리 작가들과 아마 협의를 해서 사진을 골랐던 것 같습니다. 송영길 대표님도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이 사진들 보시면 두 분 다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습니다. 먼저 송영길 대표 사진부터 볼까요? 송 대표님, 저 사진 기억나시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네. 마음 아팠던 일인데요. 여수의 해양과학고인가요? 거기 홍정운 군이 실습생으로 요트 밑의 바닷속에 들어가서 따개비를 따라는 그 일을 납덩어리를 달아서 잠수를 시켜서 실습 교육이라는 이유로 하다가 이렇게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이 홍정운 군이 제대로 수영도 못해서 폐도 약하고 그랬다는데. 그래서 제가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게 뭐냐 하면 그 뒤에 사진, 배 사진 없습니까?

▷ 주영진/앵커: 준비가 돼 있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보면 실습을 한다는 이유로 민간업자한테 위탁 교육을 시키면 그냥 노동력으로 착취합니다, 그냥. 되도 않는 일만 시키다가 그냥 사고 나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실습교육 목적의 별도의 시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인천에 400억 넘는 예산을 확보해서 인천해사고등학교 실습선이 지금 만들어져서 올해부터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저 사진입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 사진입니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고. 제가 유은혜 부총리한테 강력히 이걸 요청했고 우리가 이번에 의료 노조도 파업을 했지만 간호사들이 교육용 전담 간호사가 별도로 있어야지 일하시는 간호사한테 신참 간호사들 교육시키라 그러면 스트레스 받아서 못합니다, 그거. 엄청 그게 힘들어요. 그래서 교육만을 담당하는 그 간호 인력을 반드시 확보를 해 줘야 됩니다.

▷ 주영진/앵커: 저 사진과 연관돼 있는 말씀이십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특성화고등학교가 한 500여 개의 특성화고등학교들이 있는데 다 실습용 별도의 기자재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민간위탁으로는 안 된다, 이거는 노동력 착취다 이렇게 봅니다.

▷ 주영진/앵커: 당대표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많은 사진이 있었는데 저 사진을 송영길 대표 측에서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아마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또 생각하는 그런 아프면서도 귀한 시간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준석 대표의 사진은 어떤 사진인지 한번 볼까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예전에 김포에서 저희 택배 대리점주 분께서 어쨌든 노조와의 갈등으로 인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을 때, 그때 저희가 장례식장에 방문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실 택배 대리점주 그리고 택배노조원 둘 다 사실은 어떤 위치에서는 을이기도 하고 어떤 위치에서는 갑이기도 한 상황인데 이 두 집단이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그러니까 결국에는 택배 하시는 분들 한 건, 한 건 수수료에 따라서 소득이 달라지시고 또 본인이 대리점을 관리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고 어떻게 이익을 배분할까에 있어서 다투는 모습 이걸 보면서 참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갈등이 많다. 처음에 시작된 취지라는 것은 택배 노조원분들도 노조로서의 어떤 권리를 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선의로써 이렇게 받는 것이었지만 그 권한이 때로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꼭 좋지만은 않은 방향으로 사용되는 걸 보면서 저는 참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이런 노사 갈등 또는 노노 갈등 이런 것들에 있어서 정치권이 더 큰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의 다음 사진은 또 어떤 사진일까요? 저 사진 기억나십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네. 저희 당대표 되고 나서 대변인을 제가 뽑는데 토론 배틀해서 뽑겠다고 하던 그 당시의 모습인데요. 당대표 되면 인사권이 엄청 많거든요. 송영길 대표님도 많이 행사하셨겠지만 본인이 본인을 도왔던 사람들 또는 본인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지명할 수 있는 자리에 특히 대변인이라 그러면 내 생각과 뜻을 전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굉장히 또 중요한 자리인데 한번 열어봤습니다. 공개해서 뽑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 대변인 자리에 지원하신 분들이 564명, 네 자리에. 그러니까 141:1을 기록했는데 이걸 보면서 저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정말 가진 사람들이 기회를 열지 않았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번에 힘을 얻어서 지방선거 때도 한번 공천개혁 세게 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오기 직전에 지방선거 공천 개혁 관련해서 저희 당헌당규 개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다음 지방선거부터는 국민의힘에는 이제 능력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불공정한 경선 없이 공정하게 경선을 통해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두 대표님이 대표가 된 이후에 기억에 남는 순간을 사진으로 선택해 달라고 저희가 부탁을 드렸는데 공교롭게 두 분 다 귀한 생명이 세상을 떠나서 가슴 아파하는 그 사진을 골라주셨습니다. 정치란 국민의 아픔을 덜어주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다음 순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은 재미있을 수 있고 또 조금은 두 대표님의 기발한 답변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요. 저희가 준비한 영상, '만약에'라는 코너입니다.

▷ 주영진/앵커: 조항조 씨의 '만약에'라는 노래가 또 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 '만약에' 영상에 참 많이 나갔어요. 송영길 대표, '내가 학생 운동을 안 했더라면' 또 '내가 만약에 국민의힘 대표라면'. 또 '이준석 대표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정치인의 수행비서였다면'. 이런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이렇게 한번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님, '내가 국민의힘 대표라면' 가장 먼저 뭐 하시겠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나는 일단 김기현 원내대표를 군기를 딱 잡아서 우선 말을 듣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이게 당대표를 완전히 원내대표가 무시를 하고 제대로 당대표랑 합의해도 집행이 안 되고 화가 나 죽겠어요. 그래서 나는 이준석 대표님 같은 새로운 보수 야당의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내부가 아직도 구시대적인 게 많아서 확 좀.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 대표가 송영길 대표라면 김기현 원내대표의 군기를 잡겠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님,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 대표라면?'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후보 군기 잡아야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앞으로 이재명 리스크 상당할 겁니다. 제가 이재명 후보 아까 말했듯이 조율이 안 된 정책 들고 나가서 성남시장 할 때처럼 툭툭 던지고 돈 쓰는 일 얘기하고 후효과 고민 안 하고 이렇게 하면.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유승민 후보 발언 통제를 잘해야 돼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거는 후보가 결정된 다음에 저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까 말했듯이 이번에 공교롭게도 여야의 대선 주자나 아니면 유력 정치인 중에 원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또 원내 경험 있고 행정 경험이 있으신 송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마음에 안 차시는 부분들이 참 많으실 텐데 앞으로 좀 고생하실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만약에 상대 당대표라면' 여러분 답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러면 이준석 대표님, 만약에 '이준석 대표에게 민주당 의원 가운데 한 분을 국민의힘으로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라는 상황이 된다면 어느 의원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이제 좀 과거에 저희가 잘못했던 걸 바로잡아야 된다고 보는데 그래서 원래 우리 당에 오실 수도 있었던 분들, 조응천 의원님 같은 분들. 원래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에서 일하셨고 또 지역적으로도 대구에서 계속 이렇게 활동을 해 주셨는데 조응천 의원님 같은 분은 꼭 영입하고 싶다. 기사 안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아무래도 제가 젊다 보니까 민주당의 젊은 인재풀이 상당히 좀 탐이 납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저는 제가 젊은 나이에 당대표가 돼서 그거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민주당은 그래도 당에서 오랫동안 공부해 오고 또 당에서 계속 키워왔던 젊은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이동학 최고위원도 송영길 대표께서 최고위원에 임명하셨지만.

▷ 주영진/앵커: 그랬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리고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도 저랑 계속 교류하면서 저랑 다른 생각도 있지만 서로 신뢰관계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저런 사람들과는 굉장히 오랫동안 정치하고 싶다는 신뢰가 쌓였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 좀 빼오고 싶습니다, 상황만 되면.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조응천 의원, 장경태 의원 거론하셨고요.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이야, 이분은 내가 진짜 탐난다, 데리고 오고 싶다' 생각하신 분이 있습니까?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우선 이준석 대표가 제일 탐이 납니다, 사실. 꼭 데려오고 싶은데요. 정진석 지금 국회부의장님하고 제가 정이 많이 들었어요. 이라크 전에 같이 파병 전에 바그다드에 갔다가 거의 죽을 뻔했던 경험도 있고 그래서 사실 우리 당으로 오실 뻔했었어요, 노무현 정부 때. 우리가 잘 좀 준비가 부족해서 못 오셨는데 대단히 합리적인 분이고 나름대로 그런 분이고 우리 다른 어떻게 좀 그렇습니다만.

▷ 주영진/앵커: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부의장. 정진석 부의장은 또 뒷이야기를 전해 주시네요. 노무현 정부 때 올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는 거의 지금 처음 듣는 이야기 아닐까 싶네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때 말씀하셨을 텐데 저희가 그럴 뻔했고 사실 주호영 의원님도 저희가 모시려고 정말 대구까지 가서 술도 많이 먹었는데.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건 최고 난이도 같은데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참 어려웠습니다.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최고 난이도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과거 정부 때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사실 원희룡, 오세훈도 저희가 모시려고 엄청 뛰어다녔어요. 그런데 양쪽에 협상하다가.

▷ 주영진/앵커: 처음에 국회의원 되기 전에 말이죠?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렇죠, 우리 당 영입하려고. 그런데 이회창 대표가 저기 양천구 준다니까 그쪽으로 가버렸고 오세훈 후보도 성동구를 달라 그러는데 그때 임종석 지역구로 돼 있기 때문에 줄 수가 없어서 송파로 가라 그랬더니 그냥 강남 준다 그러니까 그쪽으로 가버렸죠.

▷ 주영진/앵커: 그런 또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이건 또 두 분의 이야기를 또 확인하는 답변을 한번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희 이렇게 훌륭한 저희 당의 거물 정치인들을 민주당 색깔을 이렇게 칠해 버리시네요, 갑자기.

▷ 주영진/앵커: 제가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정치 입문 경위는 저도 좀 들어서 아는데 송영길 대표처럼 이야기하시는 분이 있고 조금은 또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는 직접 참여를 했으니까요.

▷ 주영진/앵커: 저도 직접 두 분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말이죠. 알겠습니다. 어쨌든 두 대표가 상대 당의 어떤 의원들, 어떤 정치인들을 좋아하는지 이게 아마 우리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치를 하면 상대 당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대표와의 이른바 '송이대첩', 여러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잠시 중간 광고 보고요.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맞수토론, 이른바 '송이대첩 2탄' 현재 방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두 분 오늘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의 상징 색깔 넥타이 하고 오셨죠? 국민의힘의 상징 색깔과 비슷한 색깔 하고 오셨죠? 그래서 저는 넥타이를 중간색인 보라색으로 오늘 했습니다. 두 대표님을 잘 합쳐서 우리 국민, 시청자 분들께 정말 우리 정치가 이랬으면 좋겠다는 그런 이야기, 귀한 이야기를 좀 전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보라색 넥타이를 선택했는데요. 오늘 토론 어떠셨어요, 송영길 대표님?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저는 우리 이준석 대표님을 워낙 제가 존경하고 또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이렇게 논쟁은 하지만 서로 또 느끼는 게 있을 거라고 봅니다, 국민들께서도. 그래서 서로 이런 민주적 토론이 자주 됐으면 좋겠고 원내대표 간에도. 국민들께서 왜 싸우는지 저희들이 이렇게 보여주는, 국민들 앞에서 맨날 싸우는 것만 아니라 또 나라 발전을 위해서 협력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게 정치인의 도리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이제 야당 후보님이 선정되겠지만 두 분이 좀, 후보들이 정책토론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특검 가지고 계속 그러는데 서로 막 검찰 수사 가지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결정해야 할 후보들 토론이 무슨 범죄수사 경연대회, 무슨 검찰총장 선출대회로 나는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님 오늘 '송이대첩 2탄' 어떠셨어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송 대표님이랑 제가 당대표가 서로 된 이후에 저희가 그래도 언론중재법같이 극한의 대립같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강행 처리나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나지 않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저희가 대표 되고 난 뒤의 그래도 여야 관계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 제가 야당 대표 하면서도 머리 안 깎고 단식 안 하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도 강행 처리라든지 야당을 무시하는 일방통행은 안 했으면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아마 그런 모습이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참 꼭 하나 말씀드려야 할 게 있는데 우리가 그때 합의했던 그 원외 위원장들 지구당은 부활 안 되더라도 지역 사무실이라도 합법적으로 하도록 합의를 합시다. 원내대표를 그래서 왜 장악을 못 하냐고.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아니, 그러니까 그 부분은.

▶ 송영길/민주당 당대표: 그다음에 재외동포들을 위한 우편 투표하자고요.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그 부분은 저희가 합의가 됐는데 정계특위 하면 산적한 사안들이 많지 않습니까? 정계특위 열면 한 번에 다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원포인트로 그것만 하자면 그거는 또 모르겠습니다.

-아니, 아무튼 원내대표님을 잘 설득해서 우리가 합의하면 실행이 되게 해 주세요.

-저희는 잘 통합니다, 김기현 대표님이랑.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송이대첩 2탄'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또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는 직접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들으면서 앞으로 있게 될 대선 후보들 간의 텔레비전 토론도 이렇게 이런 수준과 이런 내용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선 후보들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좋은 토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 대표님 보내드리면서 제가 꼭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 두 대표님께 들려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가수, 정말 유명 가수 분들이 다 함께 모여서 또 배우 박신양 씨도 포함돼 있던데요. '선물'이라고 하는 제목의 노래인데요. 제가 중간에 이 가사가 참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다시 한 걸음 한 걸음 친구를 만나러 가요. 그대와 나 하나 되어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해 줘요. 그대와 나 하나 되어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대와 나 하나 되어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해 주오.'우리 정치가 또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중심이 돼서 두 주요 정당이 우리 시청자 분들께, 국민에게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이라는 노래 여러분과 함께 들으면서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송이대첩 2탄'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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