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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안타 폭발' 두산, 준플레이오프 진출

<앵커>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두산이 키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무려 20안타에 16득점로 와일드카드 역대 최다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에 꽁꽁 묶였던 두산 타선은 2차전에선 초반부터 폭발했습니다.

1회 양석환, 2회 페르난데스가 차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에도 양석환, 페르난데스, 박건우가 차례로 적시타를 때려 대거 5점을 추가했습니다.

5회 키움 이정후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 두산 타선이 또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루 주자 양석환과 3루 주자 김재환이 허를 찌르는 더블 스틸로 쐐기점을 올렸고 강승호와 박세혁, 페르난데스가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려 6회에만 6점을 내 쐐기를 박았습니다.

승부가 완전히 기울자 두산은 최원준, 홍건희, 김강률 등 주축 투수들을 아끼는 소득까지 거뒀습니다.

페르난데스의 3안타 5타점, 양석환의 3안타 4타점 등 20안타, 16득점으로 역대 와일드카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두산이 16대 8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선수들이 저도 이렇게 잘 칠지는 몰랐고, (준PO 상대 LG가) 잠실 라이벌이니까 선수들도 더 신경이 쓰이고 감독인 저로서도 좀 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올라왔으면 끝까지 가는 게 목표죠.]

와일드카드 결정전 4위팀 '불패 행진'을 7년 연속 이어간 두산은 내일부터 잠실라이벌 LG와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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