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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버지니아 선거…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결과는

<앵커>

미국에서는 바이든,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10%P 차로 눌렀던 버지니아였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주지사 선거 직전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 영킨 후보가 민주당 매컬리프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 물류 대란 등 각종 악재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표심에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영킨/버지니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 부모들과 버지니아 유권자들을 선거운동이며, 그들을 위한 순간입니다.]

[매컬리프/민주당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 : 트럼프와 영킨 후보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멈추게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해석됩니다.

[코비 밀스/버지니아 유권자 : 이번 선거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리전입니다.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리전이기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에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힘든 승부가 될 거라며,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스코틀랜드 글래스고) : 제가 추진하는 정책이 의회에서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승패에 따라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아주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중간선거는 물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까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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