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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생활, 2년 기다렸다" 비대면서 벗어난 학생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대학가도 조금씩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에 이어 일부 학교는 가을 축제를 대면으로 열기 시작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캠퍼스에 공연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가을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대면 공연으로 참석 인원이 늘었습니다.

대신 '방역패스'를 도입됐습니다.

[권익현/서울대 '축제하는 사람들' 총괄 : 최대 70명까지 선착순으로 받고 있습니다. PCR 검사 음성, 신속 분자진단검사 음성,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분들만 이렇게 실시간으로 체크를 해서 (입장시킵니다.)]

코로나 사태 전 같은 대규모 공연은 아니지만, 가을 캠퍼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김예인/서울대 중어중문학과 1학년 : 처음으로 대학에 와서 좀 대학생답게 축제를 하는 것 같아 떨리고….]

아직은 대면 축제가 조심스러워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하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김채수/숭실대 총학생회장 : 캠퍼스를 소개해주고 학교에 어떤 식당도 있고 어떤 즐길 거리, 이런 혜택들이 있다는 걸 좀 보여주고 싶었고. 내년쯤 되면 좀 더 확대해서 주점이나 기존의 축제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2년 가까이 비대면 수업을 해오던 대학들도 이달 들어 대면 수업을 확대하면서 캠퍼스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대면수업에 참여하려면 '방역패스'가 있어야 하지만, 빈 강의실과 도서관도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조채원/숭실대 화학공학과 2학년 : 강의를 그때그때 들을 수 있고, 교수님도 만나 뵐 수 있고 하니까 좋아요.]

대학들은 올겨울 계절학기부턴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내년 1학기부턴 완전한 대면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사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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