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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랑스 무명 용사 묘지 찾아 헌화…"전쟁 멈춰라"

교황, 프랑스 무명 용사 묘지 찾아 헌화…"전쟁 멈춰라"
▲ 프랑스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기념일인 '위령의 날'을 맞아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파했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각으로 2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프랑스군 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이 묘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프랑스·모로코군 1천888명의 유해가 묻힌 곳입니다.

교황은 '프랑스를 위해 전사, 1944'라고 적힌 한 무명용사의 비석 앞에 흰 장미를 바친 것을 상기하며 "이는 전쟁의 비극이다. 조국의 부름을 받고 선한 의지로 전쟁터에 간 모든 이들이 주님과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묘들은 '전쟁을 멈춰달라. 무기 생산을 멈춰달라'는 평화의 메시지"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수산업이 부흥하지 못하도록 충분히 싸우고 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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