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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물건도 스마트폰으로 주문…'온라인 장보기' 실시

<앵커>

경기도가 전통시장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뒤에 배달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최근 늘고 있는 비대면 상거래를 전통시장도 활용하도록 도와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의 한 전통시장 건어물 가게.

멸치와 김, 미역 등을 정성스레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장영순/구리전통시장 상인 : 단골손님이 온라인 주문을 하셔서 빠진 물건이 없는지 확인 중이고요. 확인이 돼서 보내드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시장 안에 마련된 배송센터에 상품 꾸러미를 넣어놓으면 택배 기사가 찾아가 배달에 나섭니다.
 
이 시장은 이런 방식의 '장보기 배달 특급' 서비스를 지난달 말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에서 경기도 공공 배달 플랫폼인 '배달 특급' 앱을 실행한 뒤 전통시장 코너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7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데, 5만 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용이 없습니다.

[유경희/전통시장 이용고객, 경기도 구리시 : 자주 사는 물건이 있고, 또 자주 이용하는 가게들이 있는데, 제가 직접 시장까지 오지 않고 직접 배달해준다면 편할 것 같아요.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경기도는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9월 초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  모두 4개 시장으로 확대했습니다.

해당 시장에는 배달 플랫폼 및 배송센터 구축과 보냉백 등 배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합니다.

경기도는 감염병 우려로 비대면 상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는 상황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종덕/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 : (코로나가) 계속 확산된다면 우리 시장도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 온라인 장보기 실시가 상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참여 전통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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