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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 예은 "父 사기죄 구속 뒤 방황…술·담배·남자도 아무나 막 만나" 눈물

핫펠트 예은 "父 사기죄 구속 뒤 방황…술·담배·남자도 아무나 막 만나" 눈물

SBS 뉴스

작성 2021.11.02 10: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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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아버지의 사기 사건으로 인해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1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 출연한 예은은 자신의 연애사를 털어놨다. 그동안 20대 남자 연예인만 만났다는 예은은 남자를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을 고백하며 자신이 결혼할 수 있을 지 궁금해 했다.

예은을 만난 역술가 박성준은 예은의 2016~2018년 운에 불의 기운이 굉장히 세게 들어와 모든 것이 다 무너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예은은 "JYP에 10년 있다가 회사를 옮기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단계였는데, 저희 아버지가 사기죄로 구속을 당하게 됐다"라고 덤덤히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예은의 아버지 박모 목사는 지난 2017년 교인들을 상대로 투자금 2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예은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긴 시간 아버지를 안보고 살았고 많이 미워했었다. 그러다 아버지가 사기죄로 구속되기 3~4년 전 쯤부터 다시 연락하고 만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남자를 자꾸 못 믿고 밀어내는 게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나도 마음을 열려 했다"며 "어릴 때 상처를 줬지만 아빠란 사람을 한 인간으로 이해해보자, 해서 다시 연락을 했다. 아버지가 '너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기) 사건이 터지고 알게 된 건, 어떻게 보면 아버지가 절 이용한 거다. 제 아버지라는 걸로 여러가지 상황들을 만드셨더라. 그때 모든 것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사람을 믿는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해졌던 거 같다. 특히 남자를 믿는 거"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의 사기 사건을 경험하며 예은은 "제 자신을 그때 좀 많이 내려놨다"면서 방황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막 사는 느낌이었다. 그때 담배도 피워보고 술도 엄청 먹고 다니고 남자도 막 아무나 만났다. 계속해서 절 알게 모르게 괴롭혔다. 그렇게 힘든 생활이 되니, 절 위로해주겠다고 등장하는 사람이 있더라. 그래서 또 마음을 열고 제 힘든 얘기를 했지만, 또 상처로 돌아오더라. 이런 일을 겪다보니, 내 아픔을 오픈하는거 자체가 좋은 게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고, 너무 절 위로해주는 사람들을 경계하게 됐다"라고 상처받은 심경을 전했다.

이후 심리 상담을 1년 정도 받았다는 예은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과 앨범을 내며 치유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행인건, 저희 엄마가 7년 전쯤 재혼을 하셨다. 남편분이 너무 좋은 분이다. 엄마가 그동안에 못 받았던 사랑을 다 받으면서 살고 계시다"며 "엄마의 새로운 사랑을 보면서, 나도 저런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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