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고기 먹고 슬그머니 도망…보고도 당한 '먹튀'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젊은 남녀가 식사를 한 뒤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사연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하고 있다는 A 씨는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먹튀 피해 사연을 올렸습니다.

젊은 남녀 둘이서 제주 흑돼지 800g에 소주와 냉면, 공깃밥 등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갔다는 건데요.

'이들이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다가 본인들 차례가 오니 슬그머니 뒷문 쪽으로 가 QR 체크인을 피했다'면서 '아무 소지품도 꺼내놓지 않고 먹다가 한 명은 화장실에 가고 다른 한 명은 그대로 일어나서 나갔다', '바쁜 와중이라 담배 피우러 나가는 줄 알았다, 보고도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속상함에 경찰에 문의했지만 'QR코드를 찍지 않았으면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해당 사연이 화제가 되자 A 씨는 어제(1일) 오전 추가로 글을 남겼는데요.

사건 당일엔 좋게 넘어가자고 생각했지만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 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