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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차 안 빼줘서"…주차된 SUV 들이받은 대형 트럭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대형 트럭이 좁은 길가에서 주차된 차를 밀어버리는 영상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28일, 제주도 제주시의 한 항구 근처, 넓지 않은 공간에 승용차와 지게차 등이 서 있고, 각종 자재까지 쌓여 있어서 차량 통행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형 트럭 한 대가 갑자기 건물 옆에 주차된 SUV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더니, 이내 후진합니다.

트럭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러 들이받은 것을 인정했다고 하는데, SUV 차량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바로 빼주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게 운전자의 주장이라고요.

영상을 본 교통 전문가는 '위험한 물건으로 남의 물건을 망가뜨린 특수 손괴죄에 해당한다'며 '보험처리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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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손님들 몰래 촬영한 모텔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모텔 투숙객이 불법 카메라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고, TV 서랍장 손잡이 아래 뚫린 작은 구멍에서 손전등에 반짝이는 카메라 렌즈를 찾아냈습니다.

잠시 뒤 카메라와 연결돼 외부로 이어진 케이블이 끊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모텔 밖을 확인했는데, 마주친 사람은 다름 아닌 60대 모텔 주인.

끈질긴 경찰 추궁에 모텔 주인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객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건 지난 6월, 확인된 동영상만 최소 1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텔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카메라는 한 대만 설치했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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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유 차량에 넣는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요소 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택배 대란에 심하면 식량안보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요소는 석탄과 천연가스 등에서 만들어지는데, 디젤 차량에 필요한 요소수와 함께, 농업용 비료나 공업용 접착제 등에도 활용됩니다.

그런데 1위 생산국인 중국의 요소 가격이 올해 2월 초 톤당 360달러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740달러로 9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제한 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경유 화물 차량 가운데 약 200만 대가량이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데 요소수가 없으면 당장 차량이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택배 업계에서는 지금처럼 요소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 지속되면 12월 이후로는 택배 물량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유를 쓰는 지게차, 소방차, 버스 등이 멈출 수 있고, 비료 가격이 폭등해 식료품 농자재 가격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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