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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역대 최단기 5천억 달러…불확실성 여전

<앵커>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단기 5천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물류난 같은 위협요인도 여전합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액은 555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10월 기준 최고액이고 월 수출액 기준으로도 9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출이 역대 최단기 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 5천12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연간수출액과 무역 규모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동민/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수출단가가 15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수출 물량도 견조하게 증가하며 수출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주요국의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등 기존 주력 품목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이차전지와 바이오 헬스 등 신성장 품목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60% 떨어졌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중간재 수입 비용이 늘면서 수입액이 급증했습니다. 

10월 우리나라 수입액은 538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습니다.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수출 편중이 심한 D램 가격의 하락세는 불안 요인입니다. 

또 반도체 수급 불안정이 지속하면서 완성차 생산량이 감소하고,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이 심화하는 것도 향후 수출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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