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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발 사주 의혹'에 '월성 원전 의혹'까지…윤석열 맹폭

민주당, '고발 사주 의혹'에 '월성 원전 의혹'까지…윤석열 맹폭
더불어민주당은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에 더해 '월성 원전 고발 사주 의혹'까지 언급하며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발 사주 사건, (윤 전 총장의) 장모 변호 문건, 월성 원전 고발 사주 의혹 등이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실을 중심으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큰 죄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당당하게 해 왔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수사를 피하기 위한 갖은 꼼수는 무용지물이며, 결국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하루빨리 깨닫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 역시 월성 원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대전지검에서 월성 원전 수사를 담당했던 이 모 검사가 윤석열 캠프 법률팀에 합류했다"면서 "감사원, 검찰, 국민의힘이 깐부(같은 편)가 된 제2의 고발 사주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월성 원전 고발 사주' 의혹은 감사원이 지난해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틀 뒤 대검에 관련 수사 참고자료를 송부했는데, 국민의힘이 같은 날 대전지검에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고발하자 검찰이 고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을 말합니다.

원전, 백운규, 검찰

민주당은 이외에도 앞서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오늘 열린 민주당 '고발 사주 국기문란 TF' 6번째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총장 당시 검찰을 사유화해 자신과 측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권력을 행사했고, 선거에 개입하게 된 셈"이라며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 죽이기로 표현하는데 대다수 국민은 이 점에 대해 납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황운하 의원도 "손준성 검사가 곧 소환조사를 받는데 수사정보정책관실이 마치 12·12 쿠데타의 보안사 같은 역할을 한 게 아니냐"며 "무력을 이용해 정권을 찬탈하고 검찰권을 이용해 검사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정치 검사와 같은 역할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은 손준성 검사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하던 작년 4월 부하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작성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사건을 말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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