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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국민 추가 재난지원금? 이젠 선별 지원해야"

윤석열 "전 국민 추가 재난지원금? 이젠 선별 지원해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주장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손실보상 개념으로 (선별)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1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경기도 당협위원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초기와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제 데이터를 가지고 실제 피해를 많이 입은 분들을 위주로 두툼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재난지원금에 대한 변함없는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내년 대선 출사표를 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에 여부에 대해선 "(안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안 대표께 직접 물어보면 가장 잘 아실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때 안 대표가 출마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셨고, 이후 단일화에 응하신 뒤 그 결과에 승복해 열심히 도와주셔서 우리 당이 정권 교체에 희망을 품게 된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경기도 당협위원장 중 한 분이 제게 '청년 세대에 먹힐만한 시원한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해주셨는데, 모병제라든지, 정시 100% 확대, 사시 부활이란 말이 시원해 보일진 몰라도 청년 전체에게 도움이 될진 의문"이라며 "청년 미래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주택 문제에 관심을 두고 관련 정책들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캠프 경기도 당협위원장 간담회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오늘 당협위원장 간담회에는 경기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려면 체면을 따지지 말고 싸울 각오를 한다"며 "기초의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도에서 열심히 싸워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제가 나서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밖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거론하며 "구속영장 청구 내용을 보면 (고발장 작성자, 전달 대상자 등이) 모두 성명불상으로 돼 있는데 법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제가 볼 때 혐의를 입증할 아무런 자료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자신의 지지 모임 성격을 띠는 '경기혁신포럼'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경기혁신포럼에는 발기인 150명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5천여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축사에서 "경기 지역의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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