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지가 재확인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호응해 한반도 평화 증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주 대변인은 "앞으로 교황청과 북한 간 관련 논의가 진전된다면, 통일부도 남북관계 주무 부서로서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남북 간 평화를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기회가 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9일 교황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북한에 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교황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