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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다" "2년간 못 놀았다" 핼러윈 이태원 · 홍대 북적

곳곳에서 방역수칙 위반

<앵커>

오늘(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지만, 그렇다고 코로나가 종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당연히 아실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루 앞둔 어제 핼러윈데이를 즐기려 많은 인파들이 도심 곳곳에 모였는데, 일부 모습들 때문에 확진자가 또 급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웠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데이였던 어젯밤, 서울 홍대의 한 주점입니다.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군데군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우린 내일부터 자유예요. 예!]

이 주점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돼 있는데, 손님들이 춤을 추는 등 유흥주점처럼 영업해 합동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정설희/서울시 식품정책과 주무관 : 음주를 하면서 일어서서 간단하게 춤을 추고 있는 상황이어서 채증을 했고….]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버스킹을 구경하는데, 워낙 많은 사람이 몰려 단속반이 해산을 유도합니다.

지금 시간이 10시를 좀 넘었는데요, 서울 홍대거리는 핼러윈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거리가 꽤 북적이고 있습니다.

[한예린/서울 용산구 : 2년간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놀지 못했다 보니 , 오늘 같은 날은 그래도 놀고 싶다는 마음에… 코스프레 하신 분들도 보고 그러다 막차 타고 갈 것 같아요.]

어젯밤, 핼러윈데이를 맞아 서울시와 경찰 등이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핼러윈

단속반은 어젯밤까지 유지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모임 인원 중 백신 접종자가 몇 명인지도 확인했습니다.

[서울시 합동단속반 : 백신확인서 좀 부탁드릴게요. 10월 14일 화이자. 이거 2차까지 맞은 것 볼 수 있어요?]

서울시는 합동점검 결과, 춤추기 금지 조치를 위반하거나 출입자 명부를 부실하게 관리한 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대규모 감염 확산으로 번지지 않도록 기준이 완화되더라도 단계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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