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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따 오라"더니 칩 부쉈나?…'불법촬영' 초등학교장 구속

[단독] "이따 오라"더니 칩 부쉈나?…'불법촬영' 초등학교장 구속
여교사 화장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직위 해제된 안양의 초등학교장이 카메라가 발견된 직후 메모리 칩을 부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기 수원지법 안양지원 김준영 판사는 오늘(30일) 오후 4시 반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교장 57살 남성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SBS 취재 결과, 실제로 경찰은 박 씨가 소형카메라가 발견됐단 보고를 받은 직후 여교사 화장실에서 발견된 메모리칩을 부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교장실에서 카메라를 전해 받은 뒤 "잠시 학교를 둘러보고 오라"면서 교감 등을 돌려보내고 메모리칩을 손상했단 겁니다.

디지털포렌식을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은 인식이 어려운 상태인 메모리칩을 경찰청으로 보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려 법원에 도착한 박 씨는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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