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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기대감…단풍철 맞아 곳곳 '북적'

<앵커>

이제 이틀 뒤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됩니다. 부푼 기대감 속에 단풍도 절정으로 향하면서 곳곳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주말 풍경,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긋불긋, 오색 빛으로 물든 가을 산에 단풍객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정상에 올라 맞는 시원한 바람에는 가을 정취가 깊이 배였습니다.

가을 산속 신라 시대 고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천 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은행나무는 답답한 코로나의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넉넉하게 품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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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도 오랜만에 즐기는 나들이를 막지 못합니다.

[권소연/광주광역시 신가동 : 애들이 어리다 보니까 밖에 나갈 때 많은 제한이 있었는데 그래도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풀리니까 조금은 더 편하게 나올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위드 코로나'를 이틀 앞두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감에 더욱 즐겁습니다.

[우경훈/전북 남원시 월락동 : 옛날에는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못 나갔는데 지금은 백신도 많이 유통돼서 좀 안전한 마음으로 나온 거 같아요. (애들이) 정신이 완전히 팔려 있어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이제는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시민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어 보입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오늘(30일) 전국 주요 도로 곳곳에 정체가 이어진 가운데 내일도 오후 1시부터 늦게는 밤 10시까지, 서울 방향 일부 도로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장창건 KBC, 영상편집 : 황지영, 헬기조종 : 민경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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