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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2천 명대…백신 맞은 고3 사망 신고

<앵커>

이번 주말, 휴일 지내고 나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사흘 연속 2천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계속 마스크 잘 쓰면서 추가 접종 속도를 높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백신을 맞은 고3으로 추정되는 10대가 숨졌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백신 때문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창원의 한 병원입니다.

그제(28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정신 병동 내 환자와 종사자 121명이 감염됐는데, 이후 같은 건물 내 요양 병동으로 번졌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지난 5월과 6월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조현국/창원시 마산보건소장 : 현재 해당 의료기관은 전체 코호트 격리 중에 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한 노숙인 시설에서도 지금까지 48명이 확진됐는데, 2명을 빼고는 모두 지난 7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최근 전체 확진자 3명에 1명꼴로 돌파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0월 2주 차를 보면, 8월 4주 차에 비해 5배나 늘었습니다.

접종 후 면역력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인데 부스터 샷, 추가 접종 속도를 높일 필요성이 커진 겁니다.

백신을 맞은 고3으로 추정되는 10대가 숨졌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8월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75일 뒤인 지난 27일 숨졌습니다.

백신을 맞은 10대 청소년이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당시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며,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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