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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0명 안팎 예상…핼러윈 '들썩' 방역 불안

<앵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오름세입니다. 오늘(30일)도 2천 명 안팎을 기록할 걸로 보이는데, 핼러윈이 낀 이번 주말이 방역의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하정연 기자가 이태원 밤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발짝도 옮기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한 서울 이태원 거리입니다.

거리 곳곳은 핼러윈 분장을 한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내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어제부터 경찰과 지자체는 밤사이 방역 수칙 단속을 진행했습니다. 

[용산구청 직원 : 간단하게 백신 여부랑 테이블 초과 됐는지만 확인하고 갈게요. ]

영업제한 시간인 10시가 지난 시각에도 시민들은 쉽게 거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가게에서는 나왔지만, 거리에서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여흥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경적을 울리며 귀가를 독려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코로나 감염 확산이 우려돼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기 모여 계시지 마시고 속히 귀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면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전 주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12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90%에 가까운 107명이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핼러윈 데이가 포함된 이번 주말, 행사와 모임이 많아져 감염 확산 위험이 크다며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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