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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외출 정상화…내년 1∼2월 전 장병 부스터 샷 추진

군, 장병 외출 정상화…내년 1∼2월 전 장병 부스터 샷 추진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계획이 시작되면서 군도 다음 달부터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에서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국군의무사령관 등 70여 명의 지휘관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주재하는 서욱 장관(오른쪽) (사진=국방일보 제공, 연합뉴스)

군은 장병 외출·외박의 경우 평일 외출을 우선 시행하되 위험도를 평가하면서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외박은 당분간 통제하지만 상황에 따라 완화할 계획입니다.

휴가는 현행처럼 법령에 근거해 정상 시행합니다.

군은 그동안 민간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누적된 장병의 피로감과 높은 장병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부대관리 지침을 이미 일부 완화해 지난달 6일부터 부대원 15% 범위로 묶었던 휴가자를 20%로 늘려 휴가를 사실상 정상 시행해왔습니다.

군은 다만 향후 장병들의 휴가는 전투준비태세와 방역관리 범위 내에서 신축적으로 조정해가기로 했습니다.

휴가 복귀자의 경우 현행 복귀 후 2회 PCR(유전자증폭) 검사, 미접종자의 경우 14일간 격리, 접종자는 복귀 후 관찰 방침이 유지됩니다.

일부 제한됐던 부대 훈련과 교육도 방역 대책을 강구하는 조건에서 정상 시행한다.

외래강사 초빙과 견학·현장실습은 최소화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장병 면회는 장병의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하지만, 면회객은 예방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확인자로 제한됩니다.

장병 부스터 샷(추가접종)도 추진됩니다.

1단계로 군병원 의료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군 자체 추가 접종을 추진하고, 이어 2단계로 내년 1~2월에는 전 장병 50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군은 장병의 입영 전 백신 접종 완료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미접종 입영 장병의 경우 훈련 기간에 군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영내 사적모임, 행사, 종교활동 등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체계를 준수하는 선에서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입영 장병의 경우 현행 입영 후 2주간 격리 중 1일차와 8일차에 두 차례 PCR 검사를 하는 방침이 유지됩니다.

다만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특성 등을 고려해 부대별 여건에 따라 4~5일차 PCR 검사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미사용 생활관, 임시 숙영시설 등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장병들의 밀집도를 분산시키고, 시설물 공사를 통해 환기 여건 개선도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국방부, 국방일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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