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스우파' 허니제이가 밝힌 발언의 의미

댄스크루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스우파' 유행어가 된 "언니들 싸움이다"라는 발언을 한 배경을 밝혔다.

29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종영 기념 간담회에는 각 크루의 리더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 가비(라치카), 리헤이(코카N버터), 리정(YGX), 모니카(프라우드먼),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와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 권영찬 CP가 참석했다.

'스우파' 뜨거운 인기 속, 출연진의 여러 말과 행동이 유행이 됐다. 그 가운데, 허니제이가 모니카와의 배틀을 앞두고 댄서 동생들 앞에서 했던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라는 말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허니제이는 "그 때 상황이 안 좋았다. 거기서 지면 워스트 댄스를 넘겨주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예민해질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이전에 배틀을 한 친구들은 속상해 우는 친구도 있었다. 분위기가 침울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생각해보면 이게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세상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단지 프로그램일 뿐이지 않나. '얘들아 즐겨' 라는 마음으로 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침 모니카 언니가 절 골라서 당황한 상태였는데, 나와서 친구들을 보니 다들 다운돼 있더라. 모니카 언니랑도 친하고 언니랑 배틀하면 저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얘들아, 언니들이 즐기면서 배틀하는 거 잘 봐. 침체될 필요 없어. 언니들 싸운다, 잘 봐' 이런 의미로 했던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스우파'는 그간 가수 뒤에 가려져 있던 여성 댄서들을 중심으로 끌어내, 이들의 춤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실력이 주목 받을 수 있게 했다.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우파'는 지난 26일 진행된 파이널 생방송에서 '홀리뱅'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Mnet]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