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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베트남 고교생들, 사탕 나눠 먹었는데 '마약' 양성…왜?

[Pick] 베트남 고교생들, 사탕 나눠 먹었는데 '마약' 양성…왜?

지나윤 에디터

작성 2021.10.30 11:14 수정 2021.10.30 16: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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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베트남 고교생들, 사탕 나눠 먹었는데 마약 양성…왜?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사탕을 나눠 먹고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베트남 매체 티엔퐁 등 외신들은 꽝닌 성 하롱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갑자기 학생 13명이 동시에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변 검사 결과 학생 13명 모두에게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사탕'을 같이 나눠 먹고 갑작스러운 증상을 호소했고, 해당 사탕은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젤리형 사탕이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먹은 사탕 포장지를 살펴보니 영어로 이름은 표기돼있지만, 원산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 '21세 이상 성인 전용 제품이며, 어린이와 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대마초 성분, 60분 후 활성화'라는 글귀도 적혀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처음 사탕을 나눠준 학생 A 군은 지난 24일 카페를 운영하는 친척 집에 놀러 갔다가 맛있어 보이는 사탕이 있어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 군의 사촌은 "해당 사탕은 오래 전 다른 친척이 미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아무도 관심이 없어 방치해뒀다"면서 "A 군이 그 사탕을 가져간 것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 사촌이 운영하는 카페를 조사했지만 학생들이 먹은 것과 동일한 사탕을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하롱시 보건 당국은 해당 카페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혐의로 200만 동, 우리 돈으로 약 1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경찰은 사탕으로 위장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보건 당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티엔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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