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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5,700만 원에 저를 팝니다"…팻말 들고 거리 배회한 남성

[Pick] "5,700만 원에 저를 팝니다"…팻말 들고 거리 배회한 남성

이선영 에디터

작성 2021.10.31 10:03 수정 2021.10.31 16: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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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5,700만 원에 저를 팝니다"…팻말 들고 거리 배회한 남성
나이지리아에서 한 남성이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판매하려다 이슬람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카노주에 사는 26살 알리유 나 이드리스는 최근 '저를 2,000만 나이라(약 5,700만 원)에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이드리스는 카두나주에서 자신을 구매하는 사람을 찾지 못하자 카노주로 이동해 거리를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는 "카노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구매하겠다고 돈을 줬지만 내가 기대한 금액보다 적어 모두 거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주인'을 찾아 헤매던 이드리스는 5일 만에 현지 이슬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을 매물로 파는 행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체포된 나이지리아 남성
재단사로 일했던 그는 관련 사업을 하다 실패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생활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드리스는 "누군가가 나를 구매하면 자유가 없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가난에서 살아남으려면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나를 사주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봉사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천만 나이라를 받으면 부모님께 절반을 드리고 세금으로 500만 나이라(약 1,400만 원)를 낸 뒤, 구매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2백만 나이라(약 570만 원)를 주려고 했다. 나머지는 생활비로 쓸 계획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그는 "내 자신을 파는 게 범죄 행위인지 몰랐다"며 "잘못을 깨닫고 나서 이제 나를 판매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신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ANI IDRIS' 페이스북, 'TrustTV New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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