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6일에서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전직 대통령 공과를 물은 결과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전 씨가 16%로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사망한 노태우 씨에 대한 긍정평가는 21%였습니다.
긍정 평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62%로 가장 높았고, 노무현, 박정희 전 대통령이 61%로 같았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41%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전 씨가 73%로 가장 높았고, 노 씨는 52%였습니다.
한국갤럽은 "현재 수감 중이기 때문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평가 대상에서 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장동 비리에 대한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의 역활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는 '당시 이 시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라고 답했고, 특혜를 주기 위한 의도가 없었다는 답변은 30%였습니다.
의도적 개입이라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3%), 보수층(78%), 20대(70%)에서 특히 많았으며 중도층의 58%도 의도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특검 필요성에 대해선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65%, 그럴 필요없다는 답변이 25%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P 낮은 37%였고,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3%P 오른 37%로 2016년 4월 총선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민주당은 33%, 무당층 20%,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국민의당 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14%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사이트를 참조하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