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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쓰러진 50대 심정지…승객 · 역무원이 살렸다

지하철서 쓰러진 50대 심정지…승객 · 역무원이 살렸다
지하철 2호선 안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진 것을 승객과 역무원이 힘을 합쳐 응급 처치해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으로 진입하던 성수 방향 열차 내에서 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열차가 역에 멈추자 신당역 부역장 등 역무원 2명이 제세동기를 들고 달려와 심정지 상태인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구급 처치 분야의 자격이 있다고 밝힌 한 여성 승객도 심폐소생술에 동참했습니다.

주변의 다른 승객들도 남성의 손과 발을 주무르며 의식이 돌아오도록 도왔습니다.

회복된 남성은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10시쯤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2호선 열차 운행이 한때 2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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