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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정치 위상, 사실상 선대 수준"

통일부 "김정은 정치 위상, 사실상 선대 수준"
통일부는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주의' 용어가 등장했다는 국가정보원의 정보위 보고와 관련해 김정은 총비서의 "집권 10년 차를 맞이하여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향이 지속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이 총비서로 추대됐고 당 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하는 등 사실상 선대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차 부대변인은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 등 선대와 차별화하는 통치사상의 강화, 확산의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어제(28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 사상체계 정립을 시작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등에 김정은주의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차 부대변인은 "북한이 현재까지 김정은주의를 공식적·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은 만큼 통일부는 그 의도 등을 예단하기보다는 관련 동향을 지속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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