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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사기사건에 웬 강수정 얼굴?…엉뚱한 사진 사용에 '분통'

2,500억 사기사건에 웬 강수정 얼굴?…엉뚱한 사진 사용에 '분통'
방송인 강수정이 기획부동산 사기 기사에 자신의 사진이 잘못 쓰인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강수정은 29일 자신의 SNS에 매니저와 주고 받은 모바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매니저는 강수정에게 개그우먼 안수미가 2천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런데 해당 기사에 쓰인 사진이 엉뚱하게 강수정 사진이다.

강수정

매니저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 강수정은 "오늘 아침에 다른 사람 기사에 내 사진이 잘못 들어갔을 때만 해도 좀 웃겼는데 그 사진을 블로그며 유튜브며 다 퍼가서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한국에서 내 매니저분이 하나하나 정정하는 것으로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아지는 듯"이라며 "지금이라도 영상과 사진 올린 사람들은 다 내리시길 바란다. 그냥 블러 처리한 사람도 있는데 기분 정말 나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과 바베큐 먹은 날 찍어서 인스타에 어제 올린 사진을 남의 사기 기사에 쓴 기자분도 대체 왜 그러셨나"라며 "정말 화난다"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YTN은 "대형 기획부동산업체가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기도 하남시의 임야를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천여 명에게 팔아넘겼고 그 피해 금액만 2천5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이 영업사원으로 부유층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피해자 중 유명 한류그룹 멤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기 연루 의혹을 받는 코미디언은 안수미, 피해 걸그룹 멤버는 소녀시대 태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하버드 출신 재미교포 펀드매니저 남편과 결혼해 홍콩에서 살고 있다.

[사진=강수정 인스타그램]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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