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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아베도 외면했던 '아베 마스크', 8200만 장 창고 그대로

[뉴스딱] 아베도 외면했던 '아베 마스크', 8200만 장 창고 그대로

SBS 뉴스

작성 2021.10.29 08:30 수정 2021.10.29 15: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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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기억하고 계실 텐데, 지난해 일본 정부가 국민들에게 지급한 이른바 '아베 마스크'가 정권이 두 차례나 바뀐 지금까지도 애물단지 신세라고 합니다.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일본 정부가 주문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 천 재질의 마스크입니다.

총 497억 엔, 우리 돈 5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는데요.

마스크 부족 사태가 심했던 상황에서 아베 당시 총리는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사이즈가 너무 작은 데다 몇 번 빨면 쪼그라들 정도로 품질이 형편없어 바로 조롱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 본인도 처음에는 아베 마스크를 착용하다가 슬그머니 다른 일반 마스크로 갈아 썼는데요.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감사원에 해당하는 일본 회계검사원이 지난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조사한 결과, 일본 정부가 사들인 아베 마스크 중 올해 3월 기준, 8천200만 장이 배포도 되지 못한 채 창고에 남아 있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115억 엔, 우리 돈 약 1천200억 원어치인데요.

보관 비용만도 6억 엔, 약 61억 원이 들었고, 올해도 보관 비용 수억 엔이 추가로 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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