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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과 공동 선두…사상 첫 '1위 결정전' 가능성

<앵커>

프로야구에서 KT가 NC와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삼성과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두 팀의 결과가 같으면, 사상 첫 '1위 결정전'이 열립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선발 고영표의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하고 NC와 1대 1로 비긴 KT는, 2차전에서도 5회 나성범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고 끌려갔습니다.

우승의 꿈이 멀어질 위기에서, 41살 노장 유한준이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7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 때 전력질주해 1루에서 홈까지 달려 동점 득점을 올렸습니다.

KT는 박경수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8회 다시 등장한 유한준이 통산 150번째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KT는 삼성과 승률이 같아져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남은 두 경기에서 KT와 삼성의 결과가 같으면 모레(31일) 대구에서 사상 최초로 '1위 결정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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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SSG는 4위 두산에 천금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2대 0으로 뒤져 있던 6회, 추신수가 1타점 3루타를 터뜨린 뒤 동점 득점을 올렸고, 한유섬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SSG는 8회 중견수 김강민의 실책으로 노아웃 2-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마무리투수 김택형이 삼진 2개를 잡아내 역전을 막았고, 9회에도 1사 만루 위기에서 김택형이 최용제와 박건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한 점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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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LG는 한화와 비겨 선두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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