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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두관, 오거돈 피해자에 "죄송하다"면서 "2차 가해 아니다"

[단독] 김두관, 오거돈 피해자에 "죄송하다"면서 "2차 가해 아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SNS 글을 올렸단 이유로 징계가 청원된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징계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극렬 페미니스트의 주장에 당이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22일 오거돈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등기우편으로 사과문을 보냈습니다.

SBS가 입수한 사과 편지에서 김 의원은 사과문에서 피해자에게 아픔을 줄 의도는 없었지만, 고통을 줬다면 죄송하다고 썼습니다.

또 피해자를 응원하며 일상 복귀를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사흘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말을 했습니다.

'2차 가해'란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며 당 젠더폭력센터장인 권인숙 의원을 권한남용으로 제소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SBS 기자와 만나 징계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성단체와 오거돈 피해자 공동대책위 측은 "한쪽으로는 사과를 하면서 언론이나 SNS에서는 다른 말을 하고, 마치 여성단체가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김 의원을 공격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사건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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