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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여신님 환영합니다"…'돌아온 그녀'에 중국이 들썩였다

캐나다에서 3년 가까이 가택 연금돼 있다가 지난달 풀려나 중국으로 돌아온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첫 출근길 영상이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중국 선전의 화웨이 본사입니다.

멍완저우 부회장이 등장하자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회사 관계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는데요.

층층마다 멍 부회장을 보러 나온 직원들이 '여신님 환영합니다'라며 외쳤고, 일부 직원들은 단체로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중국 SNS에서는 이 출근길 영상이 순식간에 2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멍완저우가 업무에 복귀했다'는 해시태그도 2억 4천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에서 멍 부회장의 출근이 이렇게 환영을 받는 것은 이유가 있는데요.

앞서 지난 2018년 멍 부회장은 미국의 제재에도 이란과 통신장비를 거래했다는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지난달 미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 중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멍 부회장의 체포와 소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과 중국 사이의 핵심 갈등 가운데 하나였는데요, 중국인들은 이 멍 부회장의 귀환을 자신들의 승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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