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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35범 60대 공개 수배…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장면

<앵커>

법무부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행방이 묘연한 60대 남성에 대해 공개 수배를 결정했습니다. 이 남성은 미성년자 성폭행을 포함해 전과 35범의 재범 고위험군으로 집중 감독을 받던 중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한 남성이 도로 옆으로 무언가를 던지더니 급히 자리를 뜹니다.

그제(26일) 새벽 3시쯤, 전남 순천시 옥천동에서 62살 김 모 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전과 35범으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 2006년 여러 차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014년 출소했습니다.

법원이 2019년까지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지만, 이후 두 차례 다른 범행을 벌여 2023년까지 전자발찌를 차야 하는 신세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재범 고위험자'로 분류돼 집중 관리감독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야간 외출과 음주 제한 수칙을 위반했습니다.

법무부 출석 조사를 미루던 김 씨는 경남 창녕 자택에서 전남 순천까지 달아났고 공업용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은 뒤 사라졌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김 씨의 흔적이 잡히지 않자 법무부는 공개 수배를 결정했습니다.

순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60대 공개수배

165cm 마른 체형에 안경은 쓰지 않았으며 검은색 정장과 분홍 셔츠를 입고 작은 손가방을 들었다면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순천 일대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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