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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에 오늘 다시 2천 명대 예상…당국이 꼽은 요인

<앵커>

오늘(2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2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 보입니다. 다음 주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앞두고 방역 긴장감이 풀리고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규모가 커진 것인데,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인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바이러스가 더 퍼지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정까지 확진자 수를 더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8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는 닷새 연속 이어져 주간 단위 확진자도 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조치 완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이 4단계 8명, 3단계 10명으로 늘었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동량까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 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도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음 주 초 다시 1을 넘을 전망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가운데 돌파감염이 30.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오늘 돌파감염 비율이 높은 얀센 백신 접종자들을 포함해 추가 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또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어제부터 이태원 등에서 특별 방역점검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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