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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앞두고 확진자 2천 명 육박…"다시 증가세"

<앵커>

이번 주 들어서 확진자 숫자가 다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어제(26일)는 2천 명에 가까웠습니다. 방역 규제가 이전보다는 조금 느슨해졌고, 다음 주 시작될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고등학교.

지난 23일 이 학교 학생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함께 어울린 다른 학생 등 1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다양한 장소에서 자주 모임을 하였고, 함께 음식과 다과류를 섭취하고 일부 확진자는 흡연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하루 확진자는 사흘 연속 늘어났고 주간 단위로도 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방역 조치 완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이 4단계 8명, 3단계 10명으로 늘었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동량까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도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음 주 초 다시 1을 넘을 전망입니다.

또 이번 주 대구 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47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접종 완료자였는데, 이런 돌파 감염이 최근 2주간 확진자의 30.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돌파 감염 비율이 높은 얀센 백신 접종자들을 포함해 추가 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합니다.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는 오늘부터 서울 홍대와 이태원 등에서 특별 방역 점검도 이뤄집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황인석·김민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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