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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영상, 발사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이유?

<앵커>

정구희 기자와 함께 이야기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Q. 오늘 공개한 이유?

[정구희 기자 : 우리나라가 첫 발사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검토 과정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보시는 영상 항우연은 당일날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외국 같은 경우에는 발사체에 발사를 하고 나면 동체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까지 해 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당일에 영상이 확보됐지만 1단과 2단 페어링이 정확히 분리가 됐는지 또 이제 엔진들이 목표 시간만큼 연소했는지 이걸 정확하게 대조해보기 위해서 영상을 좀 늦게 공개한 것 같고요, 그리고 항우연은 목표 시간, 3단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목표 시간과 한 2초 정도 차이로 다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Q. 일찍 꺼진 이유?

[정구희 기자 : 사실 그 부분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늘(27일) 항우연이 모든 영상을 공개한 건 아니고요. 1분 16초 분량인데 실제 발사는 16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사실 16분 정도면 전체 영상을 공개했을 법도 한데 역시나 3단 로켓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부 공개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성도 16분에 분리된 게 맞냐고 저희가 물어봤는데 3단 엔진이 좀 일찍 꺼지면서 위성도 좀 일찍 발사됐다, 이런 취지로 답변을 했습니다. 아직 조사 중이라 좀 조심스럽지만 3단 로켓이 빨리 꺼진 건 연료 쪽 문제로 기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료가 있으면 엔진은 계속 연소를 할 수가 있고요, 아무래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연료 공급이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보이는데 연료가 부족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연료 공급 시스템상의 문제가 있었던 건지는 조금 더 조사를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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