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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애틀랜타, 월드시리즈 첫 판서 휴스턴 제압

MLB 애틀랜타, 월드시리즈 첫 판서 휴스턴 제압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을 꺾고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틀랜타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개막한 7전 4승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대 2로 제압했습니다.

1999년 이래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애틀랜타는 전신인 보스턴 브레이브스(191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1957년) 시절과 1995년에 이어 구단 통산 4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해까지 116차례 치러진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확률은 63%(73차례)였습니다.

1997년 이후 월드시리즈로 좁히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 23번 중 20번을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했습니다.

월드시리즈 2차전은 내일(2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애틀랜타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1∼3회 매 이닝 점수를 뽑은 팀이 됐습니다.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친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가 초반에 무너진 탓에 안방에서 1차전을 내줬습니다.

애틀랜타는 1회 시작과 함께 터진 호르헤 솔레르의 선두 타자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애틀랜타 호르헤 솔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솔레르는 발데스의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진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 올비스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오스틴 라일리가 2대 0으로 달아나는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렸습니다.

휴스턴은 공수 교대 후 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투아웃 만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카일 터커가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애틀랜타는 2회 초 트래비스 다노, 족 피더슨의 연속 안타와 댄스비 스완슨의 깊숙한 뜬공을 묶어 원아웃 1, 3루 찬스를 만들고 솔레르의 땅볼로 1점을 보탰습니다.

애틀랜타의 애덤 듀발은 3대 0으로 앞선 3회 초 주자를 1루에 두고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휴스턴 선발 발데스를 강판시켰습니다.

휴스턴은 4회 말 2루타와 안타로 만든 원아웃 1, 3루에서 애틀랜타 유격수 스완슨의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계속된 원아웃 1, 3루에서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애틀랜타는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지만, 선발 투수 찰리 모턴이 2회 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뼈가 골절돼 전력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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