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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조사위, 27일 첫 회의…'고의 충돌' 의혹 심석희 불출석

빙상연맹 조사위, 27일 첫 회의…'고의 충돌' 의혹 심석희 불출석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평창올림픽 고의 충돌 의혹 등을 들여다볼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가 첫 회의를 엽니다.

양부남 조사위원장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꾸려진 조사위원회는 내일(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조사위는 1차 회의에서 조사 대상과 범위를 정할 예정입니다.

초점은 심석희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사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해 험담을 했습니다.

아울러 국가대표 동료인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리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A코치에게 보냈습니다.

실제로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충돌해 페널티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사위는 1차 회의에서 심석희의 대면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심석희는 이날 회의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차 회의는 조사 대상과 범위에 관한 내용만 논의할 예정이라 관계자들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몇몇 매체를 통해 알려진 심석희의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조사 범위에서 빠질 전망입니다.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심석희의 개인 메시지 노출 자체가 성폭력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조사위는 논란의 사적 부분을 배제하고 공적 영영 조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조사위는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양부남 연맹 부회장이 조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신상철 경기도연맹 회장, 선수 출신인 고기현 평창유스올림픽 집행위원 최용구 심판이사, 김경현 변호사,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와 최종덕 대한체육회 국민감사단장이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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