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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고 수입차로 고의 사고…1억 원대 보험사기 친 전직 보험사 직원 덜미

저가 중고 수입차로 고의 사고…1억 원대 보험사기 친 전직 보험사 직원 덜미
전직 보험사 직원 주도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1억 여원을 챙긴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40살 A 씨 등 6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5월 12일 낮 1시쯤 남양주시 화도읍 한 길가에서 미리 새워둔 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는 등 지난 3월 말부터 총 5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낸 뒤 1억 1천 3백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주범인 A 씨는 국내 한 보험사에서 교통사고 현장 처리 담당 출동요원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이용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BMW나 재규어 등 수입차를 중고로 저가 매입한 뒤, 교통 사고 후 폐차 처리를 해 차량 매입 가격보다 높은 보험 보상액을 챙기는 식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사기는 단지 보험사 피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보험수가 인상으로 이어져 일반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영상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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