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대한 간소화"…미접종자 3주 격리

<앵커>

중국이 방역을 위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를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참가자는 21일간 격리토록 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방역 판공실이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적용될 방역 매뉴얼을 공개했습니다.

대회 운영의 '간소화' 원칙 아래 불필요한 활동과 단계, 인원 규모는 최소화됩니다.

올림픽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도착하기 최소 14일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도착 후 21일간 격리해야 합니다.

도쿄 올림픽처럼 일반 대중과의 분리를 위한 폐쇄 관리 시스템도 적용됩니다.

참가자들은 전용 교통편으로 숙소와 경기장, 훈련장 등만 오갈 수 있으며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매뉴얼은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27일) 동계올림픽 D-100일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9일 70일 만에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우량유/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국장 : 이번 감염은 델타 변종으로 인한 것입니다. 일부 사례에선 호흡기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됐습니다.]

베이징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봉쇄하고 다른 지역을 오가는 단체 관광을 중단시켰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을 14일 이내에 방문한 사람은 베이징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