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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20% 한시 인하…휘발유 리터당 164원 싸진다

<앵커>

최근 급등한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당정이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적용됩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를 한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2일부터 6개월간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율은 20%로 역대 최대 인하 폭입니다.

이번 조치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와 부탄은 40원 싸집니다.

인하 기간 유류세는 총 2조 5천억 원 규모로 경감되며,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km 운행할 경우 월 2만 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2018년과 같은 15% 인하 안을 주장했으나, 협의 끝에 여당이 내세운 20% 인하로 의견을 모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LNG 할당 관세율은 6개월 간 현행 2%에서 0%로 인하됩니다.

최근 국제유가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8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7년 만에 최대인 1,700원대 중반대를 기록 중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당장 국민들의 체감 물가가 피부에 와닿게 인하하고 연간 물가 수준이 2%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당정은 또 4분기 공공요금을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하고, 농축산물도 주요 품목 중심으로 수급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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