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기현 "문 대통령-이재명 만남은 수사 가이드라인"

김기현 "문 대통령-이재명 만남은 수사 가이드라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회동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 있다.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보호하라고 하는 명확한 지시를 사실상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환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장동은 언급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나는 것 자체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지 않나. 위에서 눈을 끔뻑하면 밑에서는 큰바람이 일어나지 않나. 상식적으로 다 뻔히 아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울산 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 변경으로 1천800배 이상 이득을 취했다는 민주당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제발 좀 그렇게 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를 20년 가까이 했는데 상대방 원내대표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한다는 것은 처음 봤다. 고마운 일이고 적극 환영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얼마든지 수사하는 것 좋고 찬성하지만, 그 대신 조건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특검을 받으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