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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굳히기…키움 이정후,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 선수가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4안타를 몰아치며 사실상 타격왕을 굳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1회 투아웃에서 우전 안타로 대기록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5회 한화 주현상의 변화구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고, 6회 원아웃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대기록에 3루타만 남긴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8회 원아웃 1,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맞힌 뒤 3루까지 내달려 프로야구 역대 29번째이자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4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타율을 0.358까지 끌어올려 2위 강백호와 격차를 8리까지 벌리고 사실상 타격왕을 굳혔습니다.

이정후의 4안타 6타점 활약 속에 키움은 한화에 9대 4로 승리하고, 5위 SSG에 반 경기 차, 단독 6위로 5강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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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3위 LG는 롯데와 공방전 끝에 4대 4 무승부에 만족했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6회 서건창의 밀어내기로 추격한 뒤 채은성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 진해수가 한동희에게 통한의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LG는 9회 투아웃 3루, 끝내기 기회도 잡았지만, 이형종이 삼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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