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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 4자 대결? 여론조사 문항 충돌…이준석의 말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 문항을 어떻게 할지 당 선관위가 오늘(26일) 결론 내립니다. 윤석열 캠프는 1대1 가상대결을, 홍준표 캠프는 네 후보의 경쟁력 조사를 요구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논의합니다.

오늘 결론을 내릴 계획인데, 가상대결이냐, 경쟁력이냐 후보 캠프별 입장이 첨예합니다.

홍준표 캠프는 4명의 후보의 경쟁력을 한번에 묻는 경쟁력 조사가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윤석열 캠프는 이재명 후보와의 '1대1 가상대결'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양보 없는 신경전의 한복판에 이준석 대표도 뛰어들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적어도 정당 정치나 당내 역사 속에서 전례가 없는 방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 핵심 관계자는 2007년 대선 경선, 이명박 대 박근혜 대결에서 경쟁력을 물었다는 점에서 이 대표 발언은 '4자 경쟁력' 방식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대전·충청 지역 토론회에서는 노동 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두고 윤 후보와 홍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강경하게 늘 진압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만 해도 과연 될 수 있는 문제인지… 현실적인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어떻게 그런 민주노총 강성노조를 끌어들여서 사회적 대타협을 하시겠습니까?]

유승민 후보는 다른 후보 경제 공약 검증에 초점을 맞췄고,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경쟁력에서 자신이 앞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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