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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 네덜란드, 확진자 급증에 일부 제한 조치 재도입 검토

벨기에 · 네덜란드, 확진자 급증에 일부 제한 조치 재도입 검토
최근 높은 백신 접종률을 근거로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제한 조치 재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제한조치를 부과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과 술집,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천명대로 급증하며 7월 이래 가장 많은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더용어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예상보다 빨리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음 달 2일 관련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벨기에 정부도 코로나19 상황 악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 협의회를 앞당겨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재택근무 권고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정부 역시 확진자가 줄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이달 초 상점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비롯한 규제를 완화했지만, 한 달 사이에 하루 신규확진자가 6천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크 판덴브루커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4차 유행 초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의 비율은 이달 25일 기준으로 벨기에 85.9%, 네덜란드 79.3%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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