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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매 달라" 거부하더니…반려견에 이웃 2명 다쳐

"목줄 매 달라" 거부하더니…반려견에 이웃 2명 다쳐

KNN 김동환 기자

작성 2021.10.26 01:57 수정 2021.10.26 02: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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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택가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이웃 주민들을 물어 두 명이 다쳤습니다. 며칠 전에도 사람을 공격했는데, 개 주인이 목줄 같은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골목길에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포획 망을 들고 중형견 포획에 나섰습니다. 

이 개는 사람을 공격하고 물어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도현/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장 : 신고를 접하고 출동하니까 개는 어슬렁거리고 있었고, 견주에게 목줄을 매는 등 안전조치를 하라고 하니까 거부하였고요.]

이 개는 며칠 사이 두 차례나 이웃 주민들을 공격했습니다. 

[피해자 : 개를 키우려면 입마개 하고 키워야 하는데, 나뿐만 아니고 여기 할머니들 하고 전부 다 덤비더라고요.]

사고를 낸 중형견은 맹견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순간적으로 돌변하면서 주민들을 공격했습니다.
 
[개 주인 : 입질이 좀 있는 편이라서 무는 편인데 맹견이 아니에요. 지금 이 정도까지 심하게 할 줄은…사람을 무는 것도 처음 봤고.]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는 2천 1백여 건, 해마다 2천 건이 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1천 건이 넘고, 심각한 부상이나 응급환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마개와 목줄 등 안전장치 착용 의무화는 시행되고 있지만 위반 적발 사례는 드뭅니다. 

[이정화/동물병원 원장 : 교상(동물에게 물린 상처)은 사실은 외상으로 볼 때는 상처가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감염인데요.]

경찰은 사람을 공격한 개의 주인을 형사 입건하고, 개는 보호시설에 격리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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